■2025 월드투어 발표…웸블리·소파이 스타디움 접수!

■블랙핑크, 또 한번의 새역사…K팝 걸그룹 최초 웸블리

■180만 돌파한 BORN PINK 너머, 스타디움 투어 확장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블랙핑크(BLACKPINK)가 다시 한번 글로벌 무대를 접수한다.

2025년 대규모 월드투어를 공식 발표하며, K팝 걸그룹 최초로 ‘꿈의 무대’라 불리는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 입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투어는 블랙핑크의 지난 월드투어 BORN PINK와 비교해 규모, 공연장 수준, 티켓 판매 등 여러 면에서 또 한 번의 신기록을 예고하고 있다.

■K팝 걸그룹 최초 스타디움 투어 확대…웸블리 입성

YG엔터테인먼트가 발표한 1차 투어 일정에 따르면, 블랙핑크는 오는 7월 5~6일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포문을 연다. 이후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뉴욕, 파리, 밀라노, 바르셀로나, 런던, 도쿄 등 전 세계 주요 도시를 돈다.

특히 이번 투어는 북미·유럽에서 스타디움급 공연장을 중심으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기존 투어와 차별화된다.

지난 2022~2023년 진행된 BORN PINK 투어에서도 블랙핑크는 K팝 걸그룹 최초로 북미 스타디움 투어를 성사하며 18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번 투어에서는 규모가 한층 크다.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은 물론, 미국 LA 소파이 스타디움, 시카고 솔저 필드 등 글로벌 뮤지션들이 선 대형 스타디움에서 공연을 펼친다.

특히 웸블리 스타디움은 비욘세, 콜드플레이, 테일러 스위프트 등 팝 역사에 남을 공연들이 열린 곳으로, K팝 여성 아티스트가 단독으로 이 무대에 서는 것은 블랙핑크가 최초다.

■BORN PINK vs 2025 월드투어, 어떻게 달라졌나

BORN PINK 투어는 34개 도시, 66회 공연으로 K팝 걸그룹 월드투어 사상 최대 규모였다. 서울 KSPO돔에서 시작해 북미,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를 거치며 글로벌 인기를 증명했다.

하지만 이번 투어는 시작부터 ‘스타디움’에 방점을 찍으며 한 단계 도약을 예고한다.

1차로 공개된 도시만 10곳, 모두 수만 명 이상을 수용하는 대형 공연장이다. 이는 블랙핑크의 글로벌 브랜드 파워가 한층 강화됐다는 방증이다.

게다가 이번 투어의 1차 발표에 “AND MORE” 문구가 포함된 점을 고려하면, 최종적으로 지난 투어보다 더 많은 도시에서, 더 많은 팬들과 만날 가능성이 크다.

■역대급 티켓 전쟁 예고…K팝 걸그룹 새 역사 쓴다

블랙핑크의 월드투어는 항상 초고속 매진 행렬을 기록해왔다. BORN PINK 당시에도 미국과 유럽의 스타디움 공연은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추가 공연이 열렸다.

이번에도 웸블리, 소파이 스타디움, 시카고 솔저 필드 등에서 치열한 티켓 경쟁이 예상된다.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BORN PINK 투어의 기록을 뛰어넘는 역대급 공연이 될 것”이라며 “추가 지역과 일정도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미 K팝 걸그룹 최초 스타디움 투어, 최다 관객 동원 등의 기록을 가진 블랙핑크의 2025년 월드투어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K팝 걸그룹의 위상을 한층 끌어올리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팬들은 물론 글로벌 음악계의 이목이 블랙핑크의 새도전에 집중되고 있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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