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2025시즌 첫 골의 주인공은 대전하나시티즌의 최건주다.

최건주는 15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개막 경기에서 전반 31분 올시즌 첫 골을 성공시켰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마사와 패스를 주고받은 최건주는 가볍게 왼발로 밀어넣으며 포항의 골문을 열었다.

대전은 후반 41분 주민규가 헤더골을 성공시켜 2-0으로 달아났다. 3분 뒤에는 빠른 역습 상황에서 주민규가 정재희의 어시스트를 받아 한 골을 추가했다. 남은 시간 3골 차 리드를 잘 지키며 원정, 그것도 시즌 첫 경기에서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최건주는 지난해 여름 부산 아이파크에서 대전으로 이적해 1부 리그에서 입성한 스피드 있는 윙어다. 이날 경기에서는 주민규, 마사, 캘빈 등과 함께 선발 출격해 공격의 한 축을 담당했고, 승리까지 이끌었다.

반면 포항은 선제 실점 후 이호재를 중심으로 줄기차게 공세를 펼치며 동점골을 노렸지만 득점하지 못했고, 오히려 추가골까지 얻어맞으며 홈 개막전에서 완패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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