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첫선 ‘크리에이터 럼블’ 확대 개최

“e스포츠 시장 게임 체인저 될 것”

[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글로벌 e스포츠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되겠다.”

‘월드 사이버 게임즈(WCG)’가 2025년 계획을 공개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크리에이터 럼블’을 선정, 참여 국가와 크리에이터를 더욱 확대하는 것이 골자다.

‘크리에이터 럼블’은 지난해 ‘WCG 페스티벌’에서 처음 선보였다. WCG에서 자체 개발한 보드게임 형태의 새로운 글로벌 대회다. 각 국가를 대표하는 글로벌 크리에이터가 참가해 다양한 게임과 미션을 진행하며 획득한 주사위를 통해 경쟁을 펼치는 방식이다.

성공적이었다. ‘즐거움’ 하나로 게임 이용자와 인플루언서 모두가 하나됐다. 승자와 패자가 함께 웃으며 ‘축제’를 즐겼다. 개막 첫날 2600여명이 대기줄을 형성하고 있었을 정도.

당시 빅픽처인터렉티브 WCG 총괄 민경준 본부장은 “행사에 참여한 인플루언서들의 팔로워가 2억 명에 달한다. 공식 채널과 럼블 출전 팀들의 팀장 채널서 동시에 진행되는 온라인 스트리밍 역시 행사 기간 동안 전체 합계 3억뷰를 예상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를 토대로 올해는 규모를 더 키웠다. ‘WCG 2025’는 각 국가에서 진행되는 ‘내셔널 쇼다운’과 글로벌 15개국 크리에이터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페스티벌’로 구성된다.

총상금 30만 달러(한화 약 4억 3000만원) 규모로 펼쳐질 WCG 2025는 오는 8월부터 각 국가에서 ‘내셔널 쇼다운’이 개최될 예정이며, 이후 올해의 대미를 장식할 ‘페스티벌’에서 글로벌 크리에이터 약 300명이 오프라인으로 한자리에 모여 경쟁을 펼치게 된다.

민 본부장은 “올해 WCG는 더욱 확대된 국가와 글로벌 크리에이터가 참여하는 ‘크리에이터 럼블’ 프로그램을 통해 게임 콘텐츠 시장의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것이 목표”라며 “올해 선보일 ’페스티벌’에서는 크리에이터 럼블 외에도 글로벌 크리에이터와 현장 관람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업그레이드 된 이벤트 등으로 찾아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WCG는 스마일게이트의 글로벌 소셜 플랫폼 STOVE(스토브)가 WCG 2025의 공식 커뮤니티로 이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는 6월부터 운영될 ‘WCG 스토브 라운지’는 게이머, 팬, 크리에이터들이 서로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며, WCG와 함께하는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WCG 2025는 올해도 스마일게이트가 파운딩 스폰서로 참여하며, 공식 파트너 기업을 모집한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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