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낭만구씨’ 구성환이 단풍 든 가을을 맞이하러 산행에 나선 가운데, 인적 없는 급경사 난코스에 주저앉았다.

25일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 예고편에서 구성환은 아침 일찍 옥상에 앉아 햇살을 받으며 구구단 삼매경에 빠졌다. 가만히 있던 반려견 꽃분이를 부른 구성환은 “꽃분이 너도 열 살이라 머리 안 쓰면 안 돼”라며 기억력 강화에 힘쓰는 모습.

이어 “가을소풍 겸해서 김밥을 준비했다”라며 먹음직스러운 김밥을 쌌다. 냉장고 속 재료를 털어 단무지, 우엉, 계란 등을 준비한 구성환은 “이게 하이라이트”라며 준비한 ‘회심의 킥’ 재료를 넣어 김밥을 완성했다.

첫 김밥을 완성한 구성환은 단 세 입 만에 김밥 한 줄을 먹어 치우고는 “식단 중이라 샐러드 느낌으로 한 줄 먹은 것”이라며 너스레를 떤다. 손수 싼 김밥으로 2단 도시락을 채운 구성환은 뜨거운 국물을 넣은 텀블러 뚜껑이 폭죽처럼 튀어 올라 이마를 강타하는 위기를 겪었다.

꽃분이도 놀라 달려온 가운데 구성환은 “징조가 좋은 거다. 폭죽 같은 느낌이었거든”이라며 럭키성환적 사고를 과시했다.

이어 자전거로 남양주 예봉산을 향한 구성환은 산행을 시작했다. 곱게 물든 가을산과 피톤치드에 방긋방긋 웃던 것도 잠시 “근데 나 왜 혼자 가지?”라며 인적 없는 등산로에 의문을 갖기 시작한다.

잠시 후 구성환을 맞이한 건 가히 90도에 육박하는 살벌한 경사로. 평지라고는 없는 등산로를 오르던 구성환은 급기야 구토했고 “뭔가 잘못 됐는데”라며 울상이 됐다. 결국 힘듦에 힘듦을 얹는 등산로를 가던 구성환은 실성한 듯 웃음을 터뜨려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배우 구성환과 트로트 가수 박지현이 출연하는 ‘나 혼자 산다’는 25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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