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효원 기자] 2024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가 ‘새로운 서사: 마주하는 시선’을 주제로 10월 3일부터 10월 27일까지 서울 국립극장 달오름, 대학로극장 쿼드, 아르코·대학로 예술극장, 플랫폼엘, 아트코리아랩, LG아트센터 등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에서는 17편의 연극, 무용, 다원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젠더, 장애, 예술·기술·과학 등 다양한 주제의 작품이 소개되며, 중동·아시아·태평양 등 다양한 배경의 해외초청작도 감상할 수 있다.

최석규 예술감독은 “‘새로운 서사: 마주하는 시선’은 전환하고 있는 동시대의 새로운 관점으로 본 서사를 의미한다”며 “관객들은 예술가들이 인도하는 매우 개인적인 서사에서부터, 사회·문화·정치적이며, 다른 감각적 경험에서 비롯한 상상의 시선을 마주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 작품으로는 이집트 작가 나왈 엘 사다위의 소설을 바탕으로 한 오페라 ‘우먼, 포인트 제로’(Woman at Point Zero), 하이파 극단의 ‘뮤지엄’(THE MUSEUM), 청각장애인 예술가 미나미무라 치사토의 ‘침묵 속에 기록된’(Scored in Silence) 등이 있다.

또한 권병준 작가의 신작 ‘새들의 날에’(On the Bird’s Day)와 티아고 호드리게즈의 관객참여형 연극 ‘바이 하트’(By Heart), 정훈목 안무가의 ‘에즈라스’(Ezras)도 주목할 만하다.

9월 4일과 5일에는 서강대학교 박현도 교수와 단국대학교 엄익란 교수가 중동과 아랍 문화권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우먼, 포인트 제로’와 ‘뮤지엄’ 작품에 대한 심층적 이해를 제공하게 된다.

티켓은 인터파크 티켓과 아르코·대학로 예술극장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8월 1일부터 8일까지 얼리버드 티켓을 4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SPAF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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