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잠실=윤세호 기자] 지난해 막강 타선의 모습을 되찾고 있다. LG가 최근 3경기 8득점 이상을 기록하며 다시 연승 흐름을 만들었다.

LG는 25일 잠실 NC전에서 10-6으로 승리했다. 전날 홈런 2개를 터뜨린 박동원이 이날도 쐐기 3점 홈런을 터뜨렸다. 허도환은 2회말 5득점 빅이닝을 이끄는 싹쓸이 2루타를 쳤다. 홍창기 문성주 박해민 오지환 구본혁도 두 차례 이상 출루하며 활발하게 타선이 돌아갔다.

선발 투수 손주영은 5이닝 2실점으로 3승째를 거뒀다. 손주영에 이어 최동환 박명근 이우찬 김대현이 등판해 승리를 완성했다.

지난 23일 대전 한화전부터 3연승에 성공한 LG는 시즌 전적 28승 23패 2무, NC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올시즌 승패 마진 최다인 플러스 5에 다시 도달했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손주영이 선발로서 자기 역할을 잘 해줬다. 경기 초반 허도환의 3타점으로 전체적인 경기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 추가점이 필요한 상황에서 박동원의 3점 홈런과 박해민의 2타점 적시타로 승리를 완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6회 쫓기는 상황에서 문보경의 좋은 수비로 상대의 흐름을 끊을 수 있었다. 좋은 수비 보여준 문보경을 칭찬하고 싶다”면서 “어제부터 타선이 쳐주고 있는데 전체적으로 타격감이 조금씩 올라오는 것 같다. 내일 경기도 기대가 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염 감독은 “주말을 맞아 많은 팬들이 오셔서 보내주신 뜨거운 응원 덕분에 연승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이날 잠실구장을 찾은 2만2261명의 팬들에게 고마움을 건넸다.

LG는 오는 26일 선발 투수로 케이시 켈리를 예고했다. NC는 대니얼 카스타노가 선발 등판한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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