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효원 기자] 가야금 연주자 이지언이 가야금독주회 ‘The Gayageum Wave II’를 오는 21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연다.

진취적인 가야금 연주를 선보여온 젊은 가야금 연주자 이지언은 현재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단원 활동과 ㈔김병호류가야금산조보존회, 아시아琴교류회, 양금연구회 회원으로 활동하며 전통음악부터 현대음악까지 다양한 장르를 소화했다.

제22회 김해 전국 가야금경연대회 대통령상 수상을 비롯해 온나라 국악대회, 서울 가야금 경연대회에서 수상하며 연주력을 입증받은 그는 2023년 이지언 가야금 독주회, 2019년 이지언 가야금 독주회 ‘The Gayageum Wave’, 2016년 이지언 가야금 독주회 등 다양한 무대에서 관객들을 만나 소통해왔다.

이번 연주회 ‘The Gayageum Wave II’는 이지언이 가야금 소리의 파형, 전통 악기인 12현 산조가야금이 현대 사회에 몰고 오는 새로운 물결이라는 의미를 담아 진행해오고 있는 Wave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지난 2019년 ‘The Gayageum Wave’를 연 바 있다.

이지언은 “여러 종류의 가야금 중 가야금 특유의 질감과 음향을 효과적으로 표현 낼 수 있는 악기인 12현 가야금을 통해 전통 음악의 범주를 넘어 현대적이고 세계적인 음악으로 나아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레퍼토리는 △세이킬로스 온 더 리프(마이클 토마스 푸마이), △파사지오(정일련), △산조가야금과 타악기를 위한 ‘붉은 응시’(최민준), △밤의 여로(송지섭), △검은 파도(토마스 오스본) 등을 준비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서울문화재단에서 후원하는 예술창작활동지원사업에 선정됐다. 티켓은 전석 2만원. 예매는 네이버 예약에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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