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수원=좌승훈기자〕경기관광공사는 가정의달 5월을 맞아 현재 인기몰이 중인 도내 캠핑장 6곳을 선정했다.

일상을 벗어난 자유, 자연이 주는 평온함, 새로운 에너지 충전 등 탁 트인 야외에서 자연과 호흡하고 느끼면서 마음의 안정을 찾아보자.

◇평화누리캠핑장

오랫동안 새 단장을 마친 평화누리캠핑장이 말끔한 모습으로 재개장했다.총 128면의 캠핑 사이트와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 대형 캠핑장으로 경기관광공사가 직접 운영한다.

일반캠핑존A는 중앙의 넓은 잔디마당을 중심으로 주위에 동그랗게 사이트가 배치됐다.자동차를 가져올 수 없지만, 잔디마당에 원형 조형물이 있어서 아이들이 텐트 바로 앞에서 재미있게 놀 수 있다.

일반캠핑존B는 소규모 가족 또는 미니멀캠핑에 적합한 공간이며, 캠핑장 남·북측의 오토캠핑존은 12m X 8m의 넓은 사이트를 자랑한다.

◇ 화랑오토캠핑장

오토캠핑 사이트 69면에 카라반 6동과 글램핑 사이트 10동을 운영하며 2박이상 ’연박존‘을 운영하는 점이 인상적이다.

조합놀이대, 수경시설, 짚라인 등 놀이시설을 갖춘 가족친화형 캠핑장이다.인근에 마트가 있고 입구에 음식 배달존이 있어 더욱 편리하다.

매점에서는 테이블이나 전기 연결선 등, 캠핑 필수 장비를 저렴하게 대여하니, 한두 가지 깜빡 잊고 와도 걱정 없는 곳이다.

◇금은모래캠핑장

여주의 청정 자연과 유유히 흐르는 여강이 만나는 곳에 금은모래캠핑장이 있다. 가족형 캠핑장으로 총 147면의 사이트를 운영한다.

편안한 캠핑 의자에 앉아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어느새 강변에 노을이 짙게 물들고 이내 어둠이 찾아온다.

대자연의 변화를 오롯이 혼자 감상해도 좋고 여럿이 함께 모닥불을 피워도 좋다.아이들을 동반한 가족이라면 매점과 놀이터 등 편의시설에 가까운 ’나‘구역과 ’다‘구역이 좋다.

◇안성맞춤캠핑장

안성맞춤의 고장 안성.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안성맞춤랜드에 가족에게 안성맞춤인 캠핑장이다.

안성맞춤캠핑장은 사계절썰매장, 천문과학관, 남사당공연장 등 함께 둘러볼 곳이 많고 넓은 잔디광장과 수변공원이 인접해 아이들과 함께 산책하거나 뛰어 놀기 좋다.

데크사이트 24면과 일반사이트 35면에 자동차를 세울 수 있는 오토사이트 24면을 운영한다.데크사이트는 사이트 간격이 넓고 쾌적하지만 불멍이 안된다는 제약이 있다.

일반 사이트 중에는 1번~13번 사이트가 매점과 놀이터에 가깝다.

오토사이트는 캠핑장 가장 오른쪽에 위치해서 상대적으로 덜 붐비고 편의시설도 잘 갖춰졌다.사이트 모두 6인까지 이용할 수 있고 각각 나무 테이블이 설치되어 더욱 편리하다.

카라반 6동과 글램핑 9동을 운영한다. 예약은 예매 전문사이트를 통해 다음 달 사용권을 예약하는 방식이다.매월 10일에는 캠핑장 사이트 절반을 안성시민 대상으로 우선 예약이 진행된다.

오는 15일 오전 11시에는 나머지 절반 사이트를 누구나 예약할 수 있다.

◇양평백운봉자연휴양림

양평의 영산인 용문산 자락에 있는 휴양림으로 옛 이름은 ‘용문산자연휴양림’이다.올해부터 양평백운봉자연휴양림으로 타시 태어나며 깨끗하게 새 단장했다.

숙박시설은 숲속의집 15동, 휴양관 내 산림휴양관 5개실인데 모두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편안히 묵을 수 있는 곳이다.

백운봉휴양림에서는 숲에서 캠핑도 즐길 수 있다.모두 독립된 데크로 이루어진 야영데크 20개를 운영한다. 지인들과 함께 여러 팀이 온 경우에는 서로 인접한 아래쪽 16번~ 20번 야영데크가 좋다.

조용하고 호젓한 캠핑을 원한다면 13번 데크, 탁 트인 전망을 즐기고 싶다면 9번, 10번 데크를 추천한다.

◇비둘기낭캠핑장

비둘기낭캠핑장은 파쇄석을 다진 사이트 79면을 운영하는데 개인 캠핑카와 트레일러 입장이 가능하고, 모닥불 피우기와 반려견 동반 캠핑도 가능하다.

청정 자연 속이 있지만, 매너 시간을 제외하면 특별한 제한 없이 캠퍼들이 즐기고 싶은 것 대부분이 허용되는 자유로운 캠핑장이라 할 수 있다.

사이트 위치는 여유롭게 나만의 캠핑을 즐기려면 D1~D10 사이트가 좋다. 관리사무실과 편의점 가까운 곳을 선호하는 사람에겐 A사이트가 알맞다.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가 촬영된 비둘기낭폭포는 보는 것만으로 감동적이고 신비롭다.한탄강으로 이어지는 협곡과 주상절리도 장관이다.

이 일대는 모두 지질학적 가치를 인정받아 2020년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됐다.

hoonj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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