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황철훈 기자] 기후변화로 인해 올해 벚꽃 개화 시기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서울 도심 속 벚꽃 명소에 관한 관심과 기대도 커지고 있다. 특히 가장 주목받는 곳은 ‘석촌호수’다. 2.6㎞에 이르는 산책로를 따라 1000여 그루의 벚나무들이 만들어내는 ‘벚꽃 터널’이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하기 때문이다.

이 같은 풍경을 더욱 특별하게 즐기고 싶다면 롯데월드를 주목하자. 석촌호수 위 알록달록한 롯데월드 ‘매직아일랜드’와 호수를 듬직하게 지키는 롯데월드타워의 전망대 ‘서울스카이’는 벚꽃 풍경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최고의 명소다.

◇신나는 어트랙션 위에서 바라보는 석촌호수 벚꽃 터널 ‘매직아일랜드’

롯데월드 매직아일랜드에서는 스릴 넘치게 혹은 여유롭게, 취향 따라 벚꽃을 즐길 수 있다.

먼저 스릴 있는 벚꽃 구경을 원한다면 ‘자이로 3종’을 탑승해보자. 아파트 25층 높이에서 아찔하게 고공낙하하는 ‘자이로드롭’, 석촌호수 위로 붕 뜬 듯 진자 운동하는 ‘자이로스윙’, 호숫가를 바라보는 원판에 앉아 360도 회전하는 ‘자이로스핀’ 등의 어트랙션에 탑승하면 온몸으로 짜릿함을 느끼며 동시에 봄의 전경도 만끽할 수 있다.

여유로운 벚꽃 구경을 원한다면 ‘월드모노레일’이 제격이다. 봄을 맞아 매직아일랜드로의 운행을 재개한 ‘월드모노레일’을 타면 분홍빛 벚꽃과 반짝이는 호수의 윤슬을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다.

벚꽃을 더욱 가까이서 느끼고 싶다면 ‘문보트’를 탑승해보자. 석촌호수 위를 유영하는 초승달 모양의 ‘문보트’는 간편한 방향키 조작으로 이동할 수 있다. 특히 밤에는 선체에 탑재된 은은한 조명이 달빛과 어우러져 낭만 가득한 풍경을 연출한다.

이외에도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현재 1999년 배경의 레트로 네이버웹툰 ‘세기말 풋사과 보습학원’과 협업한 봄 시즌 ‘애프터 스쿨 레슨’을 진행 중이다. 웹툰 속 주인공들이 춤추는 ‘세기말 라떼’ 거리 공연, 주인공들이 재학 중인 ‘백제중학교 교실’ 등 다채로운 콘텐츠들을 만나볼 수 있다.

◇500m 상공 위에서 누리는 벚꽃 낭만 ‘서울스카이’

전망대 서울스카이는 새롭게 떠오르는 벚꽃놀이 명소다. 상공 500m 높이에서 벚꽃이 만객한 석촌호수는 물론 한강과 남산타워 등 서울 도심을 360도 파노라마뷰로 담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SNS와 각종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었던 ‘매직아일랜드 벚꽃 항공샷’이 서울스카이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에게 더욱 주목받고 있다.

남들과는 다른 짜릿한 벚꽃 구경을 원한다면 서울스카이의 시그니처 어트랙션 ‘스카이브릿지 투어’를 주목하자. ‘스카이브릿지 투어’는 롯데월드타워 최상단 루프의 두 개로 갈라진 구조물 사이를 연결한 다리를 건너는 어트랙션이다.

상공 541m의 높이에서 다리를 건너면 심장 쫄깃한 스릴과 함께 발아래 펼쳐진 벚꽃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관련 자세한 내용은 서울스카이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colo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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