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황혜정 기자] 새롭게 팀에 합류한 외국인 투수가 연습경기지만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기대하는 유망주도 연일 맹타를 휘두르며 신임감독을 미소 짓게 한다. KIA 타이거즈 얘기다.

KIA의 새로운 외국인 투수 윌 크로우(30)와 제임스 네일(31)이 가벼운 몸 상태를 증명했다.

크로우는 지난달 27일 일본 야쿠르트와 연습경기에 선발등판해 2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시속 153㎞, 평균 시속 149㎞ 강속구를 뿌렸다.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비롯해 스위퍼까지 변화구도 능수능란하게 던졌다. 미국 메이저리그(ML)에서 풀타임 선발로 뛴 ‘이름값’을 증명했다. 3일 롯데자이언츠전에 다시 등판한 크로우는 3이닝 무실점 호투했다.

네일도 지난달 28일 롯데와 연습경기에 선발등판해 2이닝 동안 삼진 3개를 솎아내며 무실점 호투했다. 투심 최고 시속 149㎞을 기록한 그는 체인지업과 커터, 스위퍼를 섞어 던졌다. 4일 KT위즈와 가진 마지막 연습경기에서도 3이닝 동안 삼진 3개를 낚아내며 무실점을 기록했다. KIA가 바라던 외국인 선발 투수의 위용이다.

타선에서는 KIA가 기대하는 ‘유망주’ 윤도현(21)이 연일 맹타를 휘둘렀다. 윤도현은 2022년 KBO리그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 15순위로 KIA에 입단한 내야수다. 지난 두 시즌 간 부상 등으로 1군 경기에서 고작 1경기만 뛰었다.

새 시즌엔 다를 것이라는 걸 스스로 증명하고 있다. 그는 KIA가 치른 세 차례 연습경기에 3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타율 0.461(13타수 6안타) 2홈런 3타점 4득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특히 지난달 25일 KT전에서는 홈런 1개를 포함해 4안타를 작성했다.

윤도현의 활약으로 내야 선수층이 한층 두꺼워졌다. 윤도현은 유격수, 2루수, 3루수 등 내야 어디든 뛸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다. KIA 이범호 신임 감독으로선 활용할 카드가 많아졌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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