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황혜정 기자] “쉽지 않은 도전이지만 열심히 하겠다!”

한국기원 객원기사로 활동하게 된 일본 천재소녀 나카무라 스미레(仲邑菫·15) 3단이 입단 기자회견에서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4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열린 입단 기자회견에서 스미레는 “불안감이 많다. 한국에 강한 기사도 많고 쉽지 않은 도전이지만 열심히 하겠다”며 “여자 랭킹 2위까지 오르는 것이 목표다. 5년 정도 생각하고 있는데 하루하루를 소중히 하면서 지금보다 더 노력해 목표를 꼭 달성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스미레는 “한국의 수준이 높아 2위를 하는 것만으로도 실력을 많이 끌어올린 결과라고 생각한다. 가까운 목표로는 우선 1승을 거두는 것”이라며 한국말로 “앞으로 열심히 하겠습니다”라는 포부를 전했다.

스미레 3단은 지난해 10월 한국프로기사협회 기사대의원회, 한국기원 이사회를 거쳐 한국 이적을 확정 지었다.

한종진 기사회장은 “스미레를 통해 한국과 일본 양국이 교류하고 함께 성장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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