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경무 전문기자] 신유빈(19·대한항공) 자신이 사용하던 러버와 의류를 판매해 얻은 수익금 전액(621만원)을 기부했다.

그의 소속사인 매니지먼트GNS는 25일 “2024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가 진행중인 벡스코에서 신유빈이 부산광역시탁구협회 박종우 회장에게 ‘부산시 유소년 탁구선수를 위해 장학금으로 써달라’며 바자회 수익금 전액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기부 바자회는 지난 16일~17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컨벤션센터 특설대회장 내 팬존(FAN ZONE) 부스에서 진행됐고, 신유빈 부모는 딸이 직접 사용했던 러버 200장과 의류를 판매했다.

앞서 신유빈은 생애 첫 월급으로 보육원 아이들에게 운동화를 선물한 데 이어, 한국초등탁구연맹과 한국여성탁구연맹에 후원금과 탁구 용품을 기부한 바 있다.

또한 월드비전을 통해 생리 빈곤에 놓인 여성 청소년들을 위해 위생키트를 지원하고, 선수의 고향인 수원시에 독거노인을 위한 노인맞춤돌봄 기부금을 기탁하기도 했다.

이밖에 아주대 병원과 성빈센트병원을 통해 소아∙청소년 환아들에게도 의료비를 후원하는 등 꾸준한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신유빈은 “유소년 선수들에게 탁구가 더욱 즐거워질 수 있도록 의미있게 써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를 마친 신유빈은 다시 훈련에 복귀하며 3월 열리는 싱가포르 스매시 2024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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