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성보람 기자] 아이유가 탕웨이에게 받은 감동의 편지를 팬들에게 공유했다.

22일 아이유는 자신의 채널에 “촬영을 마치고 얼마 후 탕웨이 선배님께서 보내 주신 편지와 사진이에요. 너무 큰 감동을 받아 선배님께 양해를 구하고 저도 선배님의 편지를 공유합니다. 뮤직비디오 후반부에 선배님께서 저를 안아주신 장면은 선배님의 애드립이었어요. 그 순간 눈물이 핑 돌게 좋았습니다. 온종일 긴장되고 설레는 촬영이었어요. 늘 좋아하겠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편지와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서툴지만 정갈하게 쓴 탕웨이의 편지가 담겨있다. 편지 속에서 “촬영하면서 느낀 두 번의 감동적인 순간을 말해주고 싶다”라며 운을 뗀 탕웨이는 “‘그녀와 눈동자가 닮은 그녀의 엄마’라는 가사를 들은 순간 마음속에 어떤 울림이 있었다. 엄마들은 나와 내 아이의 눈이 닮았는지 골몰해도 내가 나의 엄마와 닮은 데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생각해보지 않았다”라면서 “엄마를 만나면 그 일을 꼭 하고 싶다”라고 적었다.

또, “나의 엄마를 연기할 것을 알고 있었지만 상상하기 어려웠다”라고 말하고는 이내 아이유의 “초현실적이고 아름다운 촬영하던 순간 어떤 장면이 떠올랐다”라면서 “한 번도 상상해본 적 없는 젊은 시절의 엄마가 내 옆에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뭉클했던 그때를 떠올렸다.

끝으로 “이런 아름다운 기억을 만들어줘서 고마워요”라고 고마움을 전하며 “저는 당신의 팬인 탕웨이입니다. 갑 진 용 년”이라 적으며 긴 편지를 마무리 지었다.

앞서 아이유가 지난 20일 공개한 미니 6집 앨범 수록곡 ‘Shh.. (Feat. HYEIN, 조원선 & Special Narr. 패티김)’의 뮤직비디오에는 중화권 톱 배우 탕웨이가 출연한다고 예고돼 화제가 되었던 바, 23일 아이유의 공식 유튜브 ‘이지금’ 채널에 ‘Shh.. ’의 뮤직비디오가 게재됐다. 뮤직비디오에서 아이유는 탕웨이의 엄마를 연기했다. sungb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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