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유다연기자] 일본에서 규모 7.6의 강진이 일어난 가운데 현지에서 K팝 콘서트가 예정대로 치러져 논란이 일고 있다.

일본 공연 기획사 크로스(KROSS)는 2일 공식 채널에 “본 공연의 아티스트는 모두 출연한다”며 “참가자, 아티스트의 안전을 배려해 아이치현 내에 지진을 관측했을 경우에는 중지를 검토 중”이라고 공지했다.

이날 반테린 돔 나고야에서 열리는 케이팝 마스터즈X크로스(K-POP Masterz X KROSS) 콘서트에 에스파, 엔하이픈, 앤팀, 보이넥스트도어 등 K팝 그룹은 물론 배우 박서준 등의 출연이 예정됐다.

전날 일본 혼슈 중부 이시카와현 노토반도에서 규모 7.6의 지진이 일어났다. 지진 직후 100여 차례가 넘는 여진이 밤새 지속됐다.

반테린 돔이 있는 나고야와는 240㎞ 정도 떨어진 지역이지만 전 세계 K팝 팬들은 “취소를 고려할 것이 아니라 취소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등의 우려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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