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유다연기자] 가수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아버지와 화해하지 않을 예정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아버지의 건강 악화와 다리 절단에도 불구하고 아버지와 화해할 생각이 없다.

스피어스의 아버지 제이미는 최근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받았지만, 감염이 발생하며 지난달 다리 절단 수술을 받았다.

한 소식통은 “스피어스는 아버지의 다리 절단에도 관계를 회복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는 아버지와 법적 싸움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스피어스의 아버지는 상상할 수 없는 방식으로 스피어스에게 상처를 입혔다. 그러기에 그는 아버지가 죽었든 살았든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스피어스가 최근 어머니 린과 화해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스피어스의 측근은 “스피어스는 어머니와 남동생 브라이언과 함께 휴일을 보낼 예정이지만 아직 관계 회복에는 해결할 일이 많다”고 털어놨다.

스피어스는 최근 발매한 회고록 ‘내 안의 여자’(The Woman in Me)에서 수년간 알코올 중독자 아버지 속에서 겪은 학대를 설명했다. 또, 그는 아버지가 자신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고 자신을 가족의 현금 제공자에 불과한 존재로 여겼다고 밝혔다.

스피어스는 지난 2019년 아버지를 상대로 후견인 제도를 끝내기 위한 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2021년 스피어스는 자신의 아버지가 월드투어, 더 약한 독물과 심지어 피임 도구까지 강제하는 등 돈을 벌어오는 기계로 취급했다고 증언해 충격을 안겼다. 이후 그는 피후견인에서 벗어나고 개인 디지털 기기를 얻는 기쁨을 개인 채널에 나누기도 했다.

스피어스의 아버지는 딸의 후견인을 맡은 지난 2008년부터 약 240만 달러(한화 약 31억 6800만원)을 받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willow6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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