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유다연기자] 그룹 블랙핑크와 YG엔터테인먼트와 그룹활동 재계약 소식에 외신도 들썩였다.

YG 엔터테인먼트(이하 YG)는 지난 6일 “블랙핑크와 신중한 논의 끝에 그룹 활동에 대한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국내에서도 화제가 된 이 소식은 해외 주요 외신들도 대서특필하며 월드스타 블랙핑크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미국 CNN은 “지난 8월 블랙핑크의 계약이 만료됐음에도 별다른 소식이 없어 팬들은 한국의 가장 성공적인 음악 수출 중 하나의 막을 내리게 된다는 불안감을 느꼈다”며 블랙핑크 재계약에 긍정적인 반응을 내비쳤다.

이들은 블랙핑크를 “2016년 데뷔 후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걸그룹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고 극찬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YG와 블랙핑크가 맺은 계약은 올해 체결한 계약 중 가장 수익성이 높은 계약에 속한다”며 “앞서 블랙핑크 멤버들이 계약을 갱신하지 않으면 각자 활동 중 일정이 허락하는 한 그룹으로 활동하는 것으로 전해졌지만 완전체로 재계약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블랙핑크 멤버들은 모두 20대로, 멤버들 모두가 영향력이 있다”며 “대형 패션 브랜드 광고는 물론 코첼라 등 글로벌 음악 페스티벌의 주역을 맡았다”고 블랙핑크를 설명했다.

로이터통신은 “YG가 블랙핑크 멤버들과 재계약을 공지해 주가가 거의 3분의 1가량 상승했다. 수개월간 계약에 대한 여러 소문이 YG 소문에 압박을 가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는 “YG가 블랙핑크 4명의 멤버와 계약을 갱신했고 이 소식은 YG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며 “지난 9월 블랙핑크 멤버들 중 제니, 지수, 리사 3명이 YG를 떠나 1년 중 반 정도만 그룹으로 활동한다는 보도가 있었다”며 당시 ‘스포츠서울의 단독 보도를 인용했다.

이들은 블랙핑크에 대해 “미국 시장에 영향을 미친 가장 성공적인 K팝 걸그룹”이라며 “2022년 ‘본 핑크’ 앨범으로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하며 K팝 걸그룹 최초이자 K팝 그룹 중에서도 세 번째”라고 소개했다.

외신은 블랙핑크 제니와 방탄소년단 뷔의 결별설 후 이들의 이별이 뷔의 입대에서 기인한 것으로 추측했다. 그러나 블랙핑크 소속사 YG나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 뮤직 모두 이들의 앞선 열애설이나 최근 불거진 결별설에 대해서도 어떤 입장을 내놓지 않는 중이다.

willow6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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