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배우 정유미가 아찔했던 어린 시절 사고담을 고백했다.

20일 공개된 유튜브채널 ‘채널 십오야-이서진의 뉴욕뉴욕2’에서 뉴욕 마지막 만찬을 함께 하는 이서진, 정유미, 나영석 PD 등 제작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공교롭게 또 딤섬집에 들른 나PD는 “딤섬으로 시작해 딤섬으로 끝나네. 이런게 수미쌍관이냐”면서 뉴욕 첫 식사의 딤섬을 떠올렸다.

멤버들이 2층 식당으로 이동하는 가운데 식당 직원 중 한 명이 “나영석 PD님 팬이에요”라고 말해 나 PD의 잇몸만개를 불렀다.

나 PD는 “아니 슈퍼스타 이서진, 정유미가 지나가는데 아무말 없다가 나 보고 팬이라고 했다”라며 우쭐했다. 여기에 더해 이우정 작가가 “점점 서진 오빠랑 나PD가 닮아간다. 나영석이 보급형 이서진이다”라고 하자 이서진은 “뭔 말도 안 되는 소리야”라며 발끈했다.

하지만 식사 도중 서빙을 온 직원이 재차 “나PD님 팬이다. 나에게 아이돌이다. ‘삼시세끼’ 잘 봤다”라며 서툰 한국말로 팬심을 고백하자 이서진은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LA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의 열혈팬인 정유미와 멤버들은 이날 메츠 경기를 보러갈 예정이었다. 자연스레 이야기가 야구로 이어진 가운데 부산이 고향인 정유미는 “롯데 팬”이라고 밝혔다.

정유미는 “어릴 때 부산 동래에서 자랐다. 할머니 집이 지리산 쪽이었는데 거기 갔다가 죽을 뻔했다. 동네잔치라서 어른들이 나갔다 왔더니 내가 농약병을 빨고 있더래”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쥐랑 벌레 잡는 병들이 있었는데 내가 그걸 빨고 있어서 다들 엄청 놀랐는데 다행히 뚜껑이 막혀있었다. 그거 열려있었으면 난 죽었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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