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가수 겸 배우, 이제는 MC로 활약 중인 이혜영이 모든 게 거짓말같았던 2년전 결혼 10주년 기념일을 떠올렸다.

이혜영은 지난 2년전이던 7월19일 폐암 진단을 받았다. 다행히 정밀검사 결과 폐암 초기라 폐의 일부를 떼어내는 절제술만 받고 항암 치료도 하지 않았지만, 가슴 철렁했을 당일의 모습이 사진으로 남아있었다.

바로 그날이 이혜영과 남편의 결혼 10주년이었고, 이를 기념해 남편이 이혜영의 지인들을 초대한 서프라이즈 파티를 열었기 때문.

이혜영은 19일 자신의 채널에 “오늘 결혼기념일 12주년! 2년전 같은날 10주년 결혼기념일날! 난 병원에서 암 진단을 받았고…같은 시간 아무것도 모른 남편은 집에 써프라이즈 파티를 기획하고”라며 슬픔과 기쁨이 공존했던 그 날을 떠올렸다.

그는 “도착한 집엔 생각지도 못했던 사랑하는 친구들에게…행복하게 많은 위로를 받은.. 정말 놀랐을 그들에게 미안했던…눈물 가득했고 웃음 가득했던 2년전 오늘을 이제야 맘 속에서 꺼내 본다!”라며 감사를 전했다.

사진 속에는 엄정화, 김정은, 비, 노홍철 등이 함께 한 모습이다. 이혜영의 글에 김정은은 “언니 늘 항상 건강만 하기”라며 응원했고 노홍철도 “누나는 진짜 복 많고, 용감한 사람”이라며 위로했다.

자신 역시 갑상선암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던 엄정화는 “2년전이네. 정말 너무 용감하게 잘 해냈어 혜영아!! 긍정에너지! 에너자이저 혜영 화이팅!!”이라며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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