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유다연인턴기자] 배우 이유리가 고두심에게 여성 배우로의 고민을 털어놨다.

27일 방송된 채널A ‘고두심이 좋아서’에 고두심의 남양주 가이드로 이유리가 등장했다.

이유리는 “나이가 들수록 주연에서 어머니, 주변 친인척을 맡게 된다. 이게 어떨 때는 되게 불안하기도 하다”라고 극에서 주변부로 밀려날 때 불안함을 전했다.

이에 고두심은 과거 ‘전원일기’(1980~2002)의 경험을 바탕으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나 이유리의 고민은 따로 있었다. 그는 “남성 배우들은 나이가 있어도 극 중에서 멜로도 많이 맡는 등 멋있는 역을 많이 한다”라며 “여성 배우들은 그게 아니니...제 선배들이 길을 많이 열어줬지만 그래도 아쉽다”라고 허심탄회하게 밝혔다.

이에 고두심도 “(여성 배우의 수명이) 짧은 편이다. 여성 배우들을 빨리 늙게 하는 것 같다”라며 “(여성 배우들을 위한) 작품들이 쏟아져 나와야 한다”라고 공감했다.

한편, 해당 회차가 방영된 후 송중기의 발언이 회자되고 있다. 그는 한 중국 매체와 인터뷰에서 “연예계에서 남편과 아버지가 된다는 건 종종 일자리를 잃는 것을 의미한다. 경우에 따라 다르지만, 여자와 결혼하거나 아이를 낳으면서 점점 더 일자리가 사라지는 것 같다. 하지만 나는 그게 두렵지 않다”라고 말해 경솔하다는 논란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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