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조은별기자]걸그룹 뉴진스 멤버 다니엘이 디즈니 실사 뮤지컬 영화 ‘인어공주’에서 할리 베일리가 연기한 에리얼 역의 한국어 더빙을 맡는다.

14일 배급사 월트디즈니컴퍼니는 “다니엘이 본사 오디션을 통해 에리얼 역에 낙점됐다”고 밝혔다.

디즈니 팬으로 알려진 다니엘은 오디션 현장에서 악보만 주어진 채 즉석으로 이루어지는 가창과 대사 테스트들을 거쳐 에리얼 역에 낙점됐다는 후문이다.

영화 속 에리얼의 영어 입모양과 타이밍에 맞춰 한국어 노래와 대사 연기를 하는 것이 쉽지 않은 도전이었는데도 관계자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고 월트디즈니컴퍼니는 전했다.

앞서 월트디즈니컴퍼니의 공식 발표 전, 다니엘이 에리얼의 한국어 더빙을 맡게 된다는 소문에 영화 팬들 사이에서 의견이 분분하기도 했다. 해외 애니메이션의 한국어 더빙을 유명 연예인이 맡을 경우 전달력이 떨어져 대체로 전문성우들이 목소리 연기를 도맡곤 했다.

그러나 월트디즈니컴퍼니가 다니엘이 부른 한국어 OST ‘저 곳으로’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면서 논란이 사그러들었다. 팬들은 다니엘의 생기 넘치면서 청아한 음성에 대체로 합격점을 줬다.

‘인어공주’는 1989년 공개된 디즈니의 인기 애니메이션 ‘인어공주’를 실사화한 작품으로 모험심 가득한 인어공주 에리얼이 조난당한 ‘에릭 왕자’를 구한 뒤 인간세상으로 나아가는 여정을 그렸다. 할리 베일리, 멜리사 맥카시, 조나 하우어 킹, 하비에르 바르뎀, 아콰피나 등이 출연하며 국내에서는 2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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