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 사망. 출처ㅣCKA 엔터테인먼트


[스포츠서울] 가수 신해철이 세상을 떠났다.


신해철은 27일 오후 8시 19분 끝내 세상을 떠났다. 향년 46세.


1988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밴드 무한궤도 보컬로 데뷔한 신해철은 90년대를 주름잡는 한국 록계의 독자적 밴드 넥스트(N.E.X.T)의 리더로 이름을 알렸다. 당시 시나위를 마지막으로 록 음악이 설 자리를 잃었을 때 그는 뛰어난 음악성과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완성도 높은 음악으로 록의 계보를 이끌었다. 넥스트는 서태지와 아이들과 90년대 한국 음악계에 발전을 가져 온 주도자라고 말할 수 있다. 그만큼 독보적인 그룹이었다. 히트곡으로 '그대에게', '슬픈 표정하지 말아요', '재즈 카페', '인형의 기사' 등이 있다.


신해철은 2005대 MBC 라디오 프로그램 '고스트네이션'을 진행하면서 '마왕'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지금까지 '마왕'이라고 불리고 있었으나, 이제는 더 이상 그의 모습을 볼 수 없게 됐다.


앞서 신해철은 지난 22일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심폐소생술을 받은 뒤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었다.


의료진은 심정지에 이른 원인을 찾기 위해 최근 신해철이 장 협착으로 수술을 받은 부위를 개복해 응급 수술을 하기도 했다.


한편, 신해철 소속사는 곧 공식입장을 밝힌 예정이다.

<온라인뉴스팀 new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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