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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황철훈기자] 이색 미술 저널 ‘ㄷ떨’ 창간호가 최근 발간됐다.

오픈블랭크가 낸 ‘ㄷ떨’은 난해한 미술비평을 지양하고 보다 소박하고 직관적인 글을 지향한다는 취지를 담았다.

편집장을 맡은 김도희 작가는 “난해해서 읽기 어려운 글이 아니라 분명한 자기 감정, 느낌, 생각을 최대한 쉽게 써 독자들이 친근하게 읽을 수 있게 했다”고 밝혔다.

과거 미술계에서 벌어졌던 이야기를 조명하는 ‘시대싸롱’을 비롯해 작가의 작업 세계를 집중 탐구하는 ‘작가탐구-황규태’, 상대 작가를 소개하는 ‘푸로필’, 김나리-박철호-정수진-이완 작가가 쓴 ‘나의 작가 노우트’, 이충열의 ‘내가 사랑하는 작품’ 등으로 구성됐다. 여기에 전시 공간에 대한 소식을 전하는 ‘소식통’이 더해졌다.

저널명인 ‘ㄷ떨’은 풀의 옛 방언, 말을 뜻하는 설(說), 거문고를 술대로 빨리 쳐서 연주할 때 나는 소리 등 다중적인 의미가 담겨있다. 또 인도네시아에서는 전화, 몽골에서는 고난을 겪은 사람, 우즈벡에서는 바람에 떨리는 버드나무를 의미한다.

colo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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