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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민지기자]‘빨간 풍선’ 서지혜가 극 중 조은강의 다채로운 성격을 선보일 예정이다.
서지혜는 15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TV조선 드라마 ‘빨간 풍선’ 제작발표회에서 “캐릭터를 접하고 부담스러우면서도 배우로서 도전 정신도 생기더라. 한 번쯤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지혜는 극 중 겉으론 수수하고 차분하지만, 목적이 생기면 꼭 이뤄내는 조은강 역으로 분한다. 그는 촬영 계기에 대해 “문영남 작가님 하면 일인극의 강자다. 그게 작품에 참여하게 된 큰 요소로 작용했다”며 “주인공이라고 해서 매번 착하기만 한 게 아닌 인간이 가진 욕망을 드러낼 수 있다는 게 매력적이었다”고 덧붙였다.
“작가님께서 인간의 감정이 0부터 100이 있다면 그걸 다 쓸 수 있는 캐릭터라고 설명해주셨다. 그 말이 크게 와닿았다.”
’빨간 풍선‘은 우리가 모두 시달리는 상대적 박탈감과 욕망의 목마름, 그 목마름을 달래려 몸부림치는 우리들의 아슬아슬한 이야기를 그려낸 드라마다.
촬영에 임하며 서지혜는 “조은강 역할을 연기하면서 힘들었다. 다채로운 인물이다 보니 여러 모습을 가지고 있더라. 다중인격 같다는 느낌도 받았다”며 “나라면 이렇게 하지 않았을 터라는 생각도 들었다. 한편으로는 모든 사람이 갖고 있지만 드러내지 않는 비밀을 다 드러내다 보니 그렇게 느낀 것 같다. 캐릭터 안에 있는 인물이 다양해서 어려운 캐릭터인 것 같다. 재밌지만 고뇌하면서 촬영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빨간 풍선’은 오는 17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된다.
mj98_24@sportsseoul.com
사진 | 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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