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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훈이 와카마쓰 유아를 꺾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 | 원챔피언십

[스포츠서울 | 이주상기자] 승리할 때마다 주머니에 두둑한 보너스가 들어오는 파이터가 있다.

원챔피언십에서 활동하고 있는 ‘다이내믹’ 우성훈(30·부산팀매드)이다.

우성훈은 지난 19일 싱가포르 싱가포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원챔피언십 163’에서 랭킹3위 와카마쓰 유마(27·일본)와의 플라이급 매치에서 1라운드 2분 46초 만에 파운딩에 의한 TKO로 승리하며 보너스 5만 달러(한화 약 6500만원)을 챙겼다.

우성훈의 보너스는 이번이 두 번째다. 첫 번째는 우성훈은 지난 2월에 열린 원챔피언십 데뷔전으로 태국 ‘맥스 파타야’ 무에타이 챔피언 출신 욧까이깨우(31)를 18초 만에 펀치로 KO 시켰다.

한국을 대표하는 격투기 지도자인 부산팀매드의 양성훈 감독의 지도아래 우성훈은 일취월장하며 원챔피언십을 대표하는 플라이급 파이터로 파이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경기를 직관한 차뜨리 싯욧통(51) 원챔피언십 회장이 우성훈에 매료돼 상금 5만 달러는 물론 ‘다이내믹(Dynamic)’이라는 별명도 선사했다.

우성훈은 2개의 경기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보너스만 10만 달러(약 1억3000만 원)를 단번에 획득했다. .

원챔피언십은 “모두를 놀라게 한 충격적인 승리다. 전 타이틀 도전자 와카마쓰를 1라운드도 끝나기 전에 꺽었다”라며 우성훈을 치켜세웠다.

우성훈은 2분 46초 동안 많은 것을 보여줬다. 원챔피언십 공식 홈페이지는 △자신 있게 페이스를 밀어붙일 수 있게 한 라이트 스트레이트 △펀치 연타를 동반한 전진 △반복된 왼손 공격으로 뺏은 다운 △테이크다운을 막아낸 다음 톱 마운트를 확보하기까지 이어진 그라운드 컨트롤 △결정적인 포지션을 유지한 그래플링 능력과 강렬한 파운딩을 칭찬했다.

원챔피언십은 랭킹3위를 꺾은 우성훈에 대해 “플라이급 랭킹 진입 여부가 관심을 받게 됐다”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원챔피언십은 챔피언을 제외한 체급별 상위 5명을 대상으로 공식랭킹을 발표한다. 우성훈은 신장 165-167㎝ 및 윙스팬(어깨+양팔) 166-172㎝ 열세를 딛고 플라이급 3위 와카마쓰를 압도, 종합격투기 KO승률을 80%(8/10)로 끌어올려 깊은 인상을 심어줬다.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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