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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장강훈기자] “행복한 핸드볼이 8전승 우승 동력이 된 것 같다.”
SK 최태원 회장이 함박웃음을 지었다. 대한핸드볼협회장이기도 한 최 회장은 지난 11일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사상 첫 우승을 차지한 여자핸드볼 청소년대표팀(18세 이하)을 직접 만나 통 큰 선물을 전달했다.
최 회장은 지난 17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한식당에 대표팀을 초청했다. 대표팀은 북마케도니아 스코페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독일 네덜란드 덴마크 등 유럽팀을 잇달아 제압하고 8연승으로 우승을 따냈다. 한국이 청소년세계선수권에서 우승을 따낸 것은 사상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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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깜짝 놀래킨 선수들을 직접 초청한 최 회장은 1인당 500만원씩 포상금을 지급했다. 감독 코치 스태프 등 22명 선수단 전체에 1억 1000만원을 나눠줬다. 최신형 스마트폰인 삼성 갤럭시Z 플립4도 선수단 전원에 선물했다. 사상 첫 쾌거를 이룬 선수들에게 화끈하게 화답한 셈이다.
최 회장은 “무엇보다 유럽팀에 8연승을 따내고 우승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 한국 핸드볼 미래가 밝은 것 같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그는 “밝고 즐거운 모습으로 대회를 준비하고, 경기에 임해 좋은 결과를 냈다. 이는 평소 내가 강조하는 ‘행복한 핸드볼’이다. (행복한 핸드볼)로 주니어(20세 이하) 시니어(성인)까지 잘 성장해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선수들은 우승 트로피와 메달, 선수단 전원의 사인을 담은 유니폼을 최 회장에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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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회장은 2008년 대한핸드볼협회장에 취임했다. 2011년 핸드볼전용경기장 건립, 핸드볼발전재단 설립에 이어 SK 남녀 실업구단 창단, 핸드볼 아카데미 설립 등 아낌없는 지원으로 핸드볼 발전을 이어오고 있다. 2023년에는 핸드볼 프로리그 출범을 앞두고 있다. 핸드볼에 대한 최 회장의 애정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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