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스포츠서울│수원=좌승훈기자.경기도가 도내 기업 기술개발에 지원한 금액 1억 원 당 6억4000만 원의 경제적 성과가 발생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10일 도에 따르면 전국 지자체 최초로 2008년부터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시행하고 있는‘기술개발사업’은 경기도 기업의 기술혁신 연구, 공정·제품 개발을 최대 1억5천만 원까지 지원하는 대표 연구개발(R&D) 사업이다.

지난해까지 980개 과제에 총 1565억 원의 도 지원금이 투입됐으며, 평균 4.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올해 사업에도 지난달 25일까지 접수한 결과, 32개 과제 모집에 총 271건이 접수돼 평균 8.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번에 발간된 성과분석보고서는 2008년 사업 시행 당시부터 2020년까지 기술개발사업 지원이 완료된 성공 종료과제 699개 과제를 전수 조사했으며, 과제종료 이후 1~3년간의 기술적, 경제적, 공공적 성과 등을 다각도로 분석했다.

그 결과를 살펴보면 특허창출 1479건, 신규 고용창출 6959명, 기업 매출창출 7430억 원, 비용절감 238억2000만 원 등으로, 매출과 비용절감을 합하면 같은 기간에 투입된 도비 1201억 원 대비 평균 6.4배의 경제적 효과를 거뒀다.

이는 연구개발(R&D)자금 1억 원을 투입하면 이를 수행한 기업은 평균 6억4000만 원의 매출을 실현하는 셈이다.

도 지원금 1억 원 당 성과에 대한 추가적 생산성 분석 결과도 신규 고용창출 5.79명, 특허 1.23건, 논문 0.57건, 기타 지식재산권 0.87건 등으로 지역밀착형 중소기업 기술개발 지원효과가 매우 우수했다.

hoonjs@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