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13) _개승자_ 이승윤 팀 우승

[스포츠서울 | 황혜정 인턴기자] ‘개승자’ 이승윤 팀이 결국 우승 상금 1억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 12일 밤 방송된 KBS 2TV 코미디 서바이벌 프로그램 ‘개승자’ 16회에서는 TOP6 김준호 팀, 이수근 팀, 윤형빈 팀, 변기수 팀, 이승윤 팀, 김원효 팀의 파이널 라운드 최종 결승전이 펼쳐졌다.

‘개승자’의 대미를 장식하는 마지막 경연인 만큼 여섯 팀은 본인들이 꾸밀 수 있는 가장 특별한 무대를 준비해 스테이지에 올랐다. 특히 이날 경연은 점수 집계에 30%가 반영되는 생방송 문자 투표가 함께 진행됐다.

파이널 라운드 3차전까지 현장 투표 점수 1위를 달리며 우승에 가장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이승윤 팀은 주 코너 ‘신비한 알고리즘의 세계’로 굳히기에 돌입했다. 1회에 등장했던 와일드카드 윤택이 마지막 경연에도 함께 하며 힘을 보탰고, 마지막에는 ‘개그 포에버’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KBS의 공개 코미디는 영원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현장 투표 점수 1위 이승윤 팀을 바짝 추격 중인 2위 변기수 팀 역시 주 코너 ‘힙쟁이’를 선보이며 총력전을 펼쳤다. 코로나19 격리로 불참한 박형민 대신 팀장 변기수가 그 자리를 메웠고, 개그우먼 안영미를 와일드카드로 섭외하며 역전 우승을 향한 강한 의지를 불태웠다. 마지막 경연에서 강력한 웃음을 선사한 변기수 팀은 이날 가장 높은 현장 투표 점수 958점을 기록하며 우승팀의 향방을 미궁 속으로 몰아넣었다.

모든 팀의 경연이 끝난 후 생방송 문자 투표 점수까지 더해진 파이널 라운드 최종 성적이 발표됐고, 이승윤 팀이 총 9,529점으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팀장 이승윤은 “그동안 열심히 했는데 결과까지 좋아서 감사하다. 팀원 한 명이라도 없었다면 우승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그동안 개그 프로그램에 목말라 있었는데 이렇게 좋은 기회 만들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오랜만에 모든 개그맨이 모여서 함께할 수 있어 행복하다. 이 행복감이 끊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개그 프로그램이 여기서 끝나지 않고 계속해서 유지됐으면 좋겠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최종화 시청률은 3.8%를 기록했다. ‘개승자’의 모든 경연 및 비하인드 영상은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et16@sportsseoul.com

사진 |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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