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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동효정 기자] 편의점 5개 사업자 중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 소비자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븐일레븐(3.427점)과 미니스톱(3.385점)은 평균을 넘지 못했다.

30일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9월 15일부터 30일까지 편의점 이용자 1500명을 대상으로 상위 5개 프랜차이즈 편의점의 만족도와 이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조사에서 종합 소비자 만족도는 GS25가 5점 만점에 3.673점을 받아 가장 높았다. 2·3위인 이마트24(3.631점)와 CU(3.576점)는 평균(3.540점)을 넘었으나 세븐일레븐(3.427점)과 미니스톱(3.385점)은 평균을 넘지 못했다.

편의점 점포 수와 소비자 만족도 결과는 상이했다. 한국편의점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5대 편의점 업체별 점포 수는 씨유(CU)가 1만4923개, GS25 1만4688개, 세븐일레븐 1만501개, 이마트24 5169개, 미니스톱 2603개로 집계됐다.

편의점 전반 서비스 제공 과정에 대해 평가하는 ‘서비스 품질 만족도’가 3.675점, 가격·매장·취소·반품·환불 등에 평가하는 ‘서비스 상품 만족도’는 3.673점으로 집계됐다.

편의점에서 소비자가 주로 구매하는 상품은 도시락·주먹밥·김밥·샌드위치 등 간편식 식사류(22.9%)인 것으로 조사됐다. 뒤이어 음료(20%), 스낵·과자·아이스크림(16.8%), 담배(13.2%) 등을 많이 샀다.

편의점을 가는 이유로는 ‘거리가 가까워서’라는 답변이 절반 이상(54.9%)을 차지했다. 24시간 이용할 수 있어서라는 소비자는 11.1%(166명) , 행사·혜택이 많아서는 6.8%로 조사됐다. 편의점 자체 개발 상품인 PB상품이 다양해서(3.9%,58명)를 꼽은 소비자도 있었다.

편의점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소비자피해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전체 응답자 중 14.5%(218명)이었다. 피해 유형(복수응답)에는 ‘할인 또는 증정품 누락’ 37.6%(82명), ‘결제 오류’ 27.1%(59명), ‘유통기한 경과 상품 구매’ 20.2%(44명) 등이 있었다.

다만 피해 경험자 중 절반(109명)이 이의제기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소액구매가 많은 편의점 거래 특성상 소비자가 권리 주장에 비교적 소극적이었다고 분석했다.

vivid@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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