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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여자 프로배구 KGC인삼공사가 GS칼텍스를 잡고 연패에서 벗어났다.

인삼공사는 2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8-26 31-29 17-25 25-21) 승리를 거뒀다.

승점 33을 기록한 인삼공사는 2연패에서 탈출하면서 3위 GS탈텍스(승점 34)와 승점 격차를 1로 줄이는 데 성공했다. 옐레나가 블로킹 5개를 포함해 양 팀 최다인 33득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연 구실을 했다. 손가락 수술을 받은 염혜선 대신 주전 세터 구실을 하는 하효림이 이날도 다소 불안했으나 옐레나 분 아니라 이소영(14득점), 박은진(12득점), 고의정(10득점)도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해내면서 승리의 힘을 보탰다.

인삼공사는 이날 GS칼텍스 모마를 봉쇄하는 데 성공했다. 모마는 26득점으로 고곤분투했으나 공격성공률은 37.5%에 불과했다. 센터 한송이와 박은진을 비롯해 옐레나, 고의정, 이소영, 정호영이 모마를 상대로 블로킹을 잡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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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트 25-25에서도 인삼공사는 옐레나의 공격으로 1점 앞섰다. 이어 모마의 두 차례 공격을 옐레나가 모두 블로킹으로 막아내며 웃었다.

2세트도 듀스 승부를 벌였는데, 24-24에서 모마가 상대 블로킹을 크게 의식하다가 공격 범실을 했다. 인삼공사는 29-29에서 옐레나가 후위 공격에 성공했고 고의정의 스파이크 서브가 꽂히면서 승리를 따냈다.

인삼공사는 3세트를 GS칼텍스에 내줬지만 4세트 들어 다시 높이를 앞세워 승기를 잡았다. 24-20에서 모마에게 서브 득점을 내줬지만 곧바로 옐레나가 유서연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저지하며 경기를 끝냈다.

앞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끝난 남자부에서는 대한항공이 한국전력을 세트 스코어 3-1(22-25 25-15 25-14 25-18)로 제압했다.

앞서 1,2라운드 모두 한국전력에 패한 대한항공은 임동혁이 공격성고율 71.42%를 앞세워 23득점을 기록했고, 정지석도 18득점(공격성공률 66.66%)으로 활약했다. 반면 한국전력에서는 두 자릿수 득점을 해낸 이가 없었다.

대한항공은 승점 33으로 2위 KB손해보험(승점 30)과 승점 격차를 3으로 벌렸다. 한국전력은 2연패로 승점 27 제자리걸음하며 3위에 매겨졌다.

kyi048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