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yw_1894
수원 KT 허훈(왼쪽)이 1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 원정경기에서 친형인 허웅을 피해 골밑 돌파를 하고 있다. 제공=KBL

[스포츠서울 | 장강훈기자] 시즌 첫 ‘형제 대결’에서 동생이 웃었다. 경기를 지켜본 아버지는 알듯 모를듯한 미소를 지었다.

허훈(26·수원 KT)이 11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주 DB와 원정경기에서 형 허웅(28)에 판정승을 따냈다. 부상 탓에 정규리그 1, 2라운드에 출장하지 않은 허훈은 이날 7점 8도움으로 팀의 94-75(22-15 28-26 19-13 25-21) 승리를 견인했다. 허훈의 활약으로 7연승 휘파람을 분 KT는 15승(5패)째를 따내 단독 선두자리를 굳게 지켰다.

1, 2라운드에서는 KT를 제압한 DB는 골밑 열세 탓에 11패(9승)째를 당했다. 28분간 코트를 누빈 허웅은 다섯 차례 던진 3점슛이 모두 림을 외면하는 등 4득점에 그쳐 고개를 숙였다.

‘농구대통령’ 허재 전 KCC감독이 경기를 지켜본 탓인지 형제 모두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그러나 KT는 캐디 라렌이 20점 10리바운드로 골밑을 지켰고 양홍석(17점 7리바운드) 하윤기(12점) 등이 내외곽을 부지런히 오가며 득점에 가담해 DB를 제압했다.

DB도 레나드 프리먼이 13점 13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기록했지만 박경상이 12점을 넣은 것 외에는 두 자릿수 득점한 선수가 없어 대어 사냥에 실패했다.

zzang@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