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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글·사진 | 이주상기자] “이제 머슬마니아만 남았다. 최종 목표는 머슬마니아 그랑프리다.”
한국을 대표하는 피트니스 선수 겸 모델 신새롬(28)은 수많은 피트니스 대회에서 그랑프리를 휩쓸었다. 피트니스스타, SSA KOREA, 미스 섹시백, WBC, K뷰티니스 등 유명 대회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하며 이름을 떨쳤다. 지난해에는 섹시함의 아이콘인 남성잡지 맥심(MAXIM)의 미스맥심에도 선발돼 남성 팬들을 설레게 했다. 특히 2019년 태국 파타야에서 열린 세계적인 비키니 콘테스트인 ‘2019 월드컵 비키니 콘테스트’에서 한국인 최초로 1위를 차지해 전 세계 남성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 외에도 미인대회인 ‘슈퍼퀸 광고모델 콘테스트’에서 우승했고, 아나운서와 연예인의 등용문인 ‘2020 아나테이너 코리아’에서는 MC와 리포터 부문에 이름을 올려 지성미도 뽐냈다. 다채로운 매력은 영화로 영역을 넓혀 지난해 ‘식스볼’과 ‘연애 완전 정복’에서 매력을 뽐냈다. 두 번째 촬영한 연애 완전 정복에서는 강예빈과 공동주연을 맡아 영화계를 놀라게 했다. 올해도 코믹영화 ‘타이거 마스크’에 출연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연기된 상태다.
지난달 신새롬은 서핑 천국으로 주목받고 있는 제주도 구좌읍 월정리에서 열린 ‘제주도에서 펼쳐지는 2021 맥스큐 표지모델 콘테스트’에 참가했다. 전국에서 선발된 최강의 매력녀들이 경연을 벌인 끝에 신새롬이 우승을 차지했다. 맥스큐가 창간 11주년을 기념해 제주도와 콜라보레이션으로 진행한 대회여서 더욱 뜻이 깊었다.
신새롬은 “피트니스 선수와 모델에게 맥스큐 커버는 버킷리스트다. 많은 대회에 출전했지만 이렇게 기쁜 적이 없었다. 건강함과 매력을 동시에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이제 나에게 남은 것은 단 하나, 머슬마니아 그랑프리뿐이다”라며 주먹을 힘껏 쥐었다. 신새롬은 오는 30일 경기도 광명시에서 열리는 한국 최고의 피트니스 대회인 ‘갤러리K와 함께하는 2021 맥스큐 머슬마니아 오리엔트 챔피언십’에 출전해 마지막 소원에 도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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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정리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월정리 푸른 앞바다가 너무 좋았다. 코로나19로 외출이 쉽지 않았는데, 촬영 때문에 즐거운 경험을 했다. 촬영과 인터뷰 때문에 서핑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 김근범 맥스큐 대표가 월정리를 머슬 비치로 만든다고 했는데, 내년에 다시 방문해 서핑도 즐기고 팬들과 행복한 시간도 갖고 싶다.
- 많은 사람이 코로나19로 ‘홈트(홈 트레이닝)’를 하고 있다. 효율적인 홈트가 있다면?일반인뿐 만 아니라 나처럼 전문인들도 피트니스센터에 가는 것이 쉽지 않다. 집에서 공복 상태로 사이클을 30~40분 정도 타면 효과적인 유산소 운동이 된다. 특히 장비 없이 할 수 있는 맨몸 스쿼트를 20회 5세트 정도 하면 허벅지, 엉덩이, 복근에 좋은 영향을 끼친다. 모두 몸의 중심을 이루는 부분이기 때문에 굉장히 효과적이다. 식단은 소식이 중요하다. 아무래도 체육관에서 하는 것보다 집중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되도록 적게 먹는 것이 좋다.
- 한국을 대표하는 피트니스 모델이다. 피트니스에 입문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어렸을 적부터 춤을 좋아해 밸리 댄서로 활동했다. 춤도 많은 운동량을 요구한다. 거울에 비친 흐르는 땀을 보면서 본격적으로 몸을 만들어보고 싶은 욕망이 생겼다. 2016년 WBC에 출전해 바로 비키니 1위를 차지했다. 춤의 ‘끼’와 웨이트의 탄탄함이 잘 조화를 이뤘다. 시작이 좋아 할 때마다 조금씩 발전했다.
- 머슬마니아를 최종목표로 생각한 이유는?첫 대회부터 1위를 하는 등 자신감이 넘쳤다. 그만큼 노력도 많이 했다. 대한민국에서 내로라하는 대회에서 1위 이상을 하지 않은 적이 없었다. 2019년에 머슬마니아에도 도전했다. 그랑프리를 목표로 운동했지만, 결과는 톱5였다. 굉장히 실망스러웠지만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머슬마니아는 명성에 걸맞게 전국에서 최고의 몸짱들이 출전하는 대회다. 머슬마니아는 피트니스 선수와 모델에게는 일종의 ‘정점’이기 때문에 최종목적지가 될 수밖에 없다.
- 요즘은 모델과 배우로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피트니스를 통해서 배운 것을 잘 활용하고 있다. 피트니스는 건강뿐 만 아니라 표정과 포징 등 엔터테이너적인 요소가 많다. 수많은 시간을 거울을 보면서 가꾼다. 몸도 마음도 하나의 모습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콘셉트에 따라 변화시켜야 한다. 피트니스가 기본을 만들어줬다. (웃음)
- ‘헬린이’(헬스와 어린이의 합성어로 헬스를 처음 하는 사람들)의 롤모델이다.전문 선수가 아닌 일반인으로 피트니스를 시작했다. 수많은 사람이 나와 비슷하게 시작했을 것이다. 소통이 쉽고 공감대를 많이 형성할 수 있어서 멘토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 초보자들이 내 모습을 보고 ‘저 언니처럼 되고 싶다!’라는 말이 나올 수 있게 하고 싶다.
- 매력포인트는?백치미? 보기보다 빈틈이 많고 순한다.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받아들여서 그렇다. 나하고 있으면 ‘예스(yes)’라는 말을 엄청나게 들을 것이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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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0cm, 36-23-37의 황금라인과 피부관리의 ‘꿀팁’이 있다면?
꾸준함이 답이다. 매일 조금씩이라도 운동하기, 좋은 것만 먹는 소식 습관들이기, 늦게 자지 않기, 일부러라도 스트레스 안 받기 등 편한 마음으로 꾸준히 실천하면 된다. 자기 전에 마스크팩을 15분 정도 붙였다 떼는 것도 강력히 추천한다. (웃음)
- 건강의 적은?짠 음식과 과식이다. 두 가지가 나쁘다는 것을 누구나 알지만 거부하기가 어렵다. 그래도 건강을 위해서 꼭 피해야 하는 것들이다.
- 취미는?행복한 상상하기,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누워서 잠자기 그리고 강아지와 산책하기. (웃음)
- 애칭은?팬들이 이름의 ‘롬’과 ‘미(美)’를 합쳐서 ‘로미’라고 지어주셨다.
- 모토는?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라는 말을 좋아한다. 모든 것에는 그 무게가 있는 법이라고 생각한다. 이 말 속에는 모든 일을 인내하고 고뇌해야 행복이 온다는 의미가 있어 힘들 때마다 되새기곤 한다.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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