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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김경무전문기자] 한국 배드민턴 여자대표팀이 결승 진출을 놓고 ‘숙명의 라이벌’ 일본과 외다무 다리 대결을 벌이게 됐다.
14일(현지시간) 덴마크 오르후스의 세레스 아레나에서 계속된 2021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우버컵(세계여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 8강전. 한국대표팀은 개최국 덴마크를 3-0으로 완파하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은 이날 1단식에서 에이스 안세영(삼성생명)이 미아 불리치펠트를 2-1(14-21, 21-8, 21-8), 복식에서 이소희-신승찬(이상 인천국제공항)이 마이켄 풀루어가르드-사라 티겐센을 2-0(21-17, 21-18)으로 각각 물리치며 승기를 잡았다. 이어 2단식에서 김가은(삼성생명)이 리네 크리스토페르센을 2-0(21-11, 21-17)으로 잡으며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일본은 이날 같은 시간 열린 8강전에서 야마구치 아카네, 후쿠시마 유키-마쓰모토 마유, 다카하시 사야카가 단식, 복식, 단식에서 각각 승리하며 인도를 3-0으로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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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0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대회 우승 이후 11년 만에 정상탈환을 노리는 한국은 16일(오후 2시·한국시간) 지난 2018년 대회 챔피언 일본과 결승진출을 다툰다. 두팀 단식 랭킹을 보면, 한국은 안세영이 세계 8위, 김가은이 17위인 반면, 일본은 야마구치 아카네가 5위, 다카하시 사야카는 15위다. 여자복식은 한국과 일본이 세계 정상권으로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 중국은 대만을 3-0으로 누르고 4강에 올랐다.
같은 곳에서 진행되고 있는 2021 BWF 토마스컵(세계남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에서는 한국팀이 15일(오후 3시30분·한국시간) 일본과 8강전에서 격돌하게 됐다. 중국과 태국, 덴마크와 인도, 말레이시아와 인도도 4강 진출을 다툰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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