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복식 신승찬-이소희
한국 배드민턴 여자복식 국가대표인 신승찬(오른쪽)-이소희. 2020 도쿄올림픽 때다. AFP 연합뉴스

[스포츠서울|김경무전문기자] 11년 만에 세계 정상 탈환을 노리는 한국 배드민턴 여자대표팀이 8강에 안착했다.

11일(현지시간) 덴마크 오르후스의 세레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1 우버컵(세계여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 C조 조별리그 2차전. 한국팀은 이집트를 5-0으로 완파하고 2승을 올리며, 대만과의 최종 3차전(13일)과 관계없이 조 2위를 확정해 8강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지었다.

한국은 앞선 1차전에서 타히티를 5-0으로 눌렀다. 한국과 대만은 2승을 기록했고, 이집트와 타히티는 2패를 당했다

한국팀은 이날 이집트를 맞아 단식에서 김가은(삼성생명), 심유진(인천국제공항), 전주이(화순군청), 복식에서 이소희-신승찬(이상 인천국제공항),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이 모두 2-0으로 승리했다. 한국팀의 우버컵 우승은, 지난 2010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대회 때 딱 한번이다.

이날 같은 곳에서 열린 토마스컵(세계남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는 한국이 프랑스를 4-1로 잡고 역시 2연승을 기록하며 8강 토너먼트에 올랐다. 덴마크도 독일을 3-2로 누르고 한국과 나란히 2연승을 기록했다. 한국과 덴마크는 최종 3차전에서 조 1, 2위 자리를 다툰다. 독일과 프랑스는 2패를 당했다.

한국은 이날 프랑스를 맞아 허광희(삼성생명)가 1단식을 잡은 뒤 김동훈(밀양시청)이 2단식에서 졌으나. 복식에서 강민혁(삼성생명)-김원호(삼성생명), 단식에서 전혁진(요넥스), 다시 복식에서 서승재(삼성생명)-최솔규(요넥스)가 모두 2-0으로 승리하며 승부를 마무리했다. kkm100@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