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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선우기자] ‘미스터트롯’ TOP6가 개인 활동을 앞두고 있다. 이들의 본격적인 활동 2막에 거는 기대가 상당하다.
임영웅, 영탁, 이찬원,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로 구성된 ‘미스터트롯’ TOP6는 오는 12일 TV조선과의 계약이 만료된다. 이후 각자의 소속사로 돌아가 개인 활동을 시작한다. ‘미스터트롯’ 멤버들과는 콘서트 등 공연 형태로 뭉칠 가능성이 크다. 때문에 솔로 가수로 홀로서기를 할 이들에 대한 관심이 벌써부터 뜨겁다.
‘미스터트롯’ 우승을 차지하며 ‘진(眞)’에 빛나는 임영웅은 물고기컴퍼니로 복귀한다. 물고기컴퍼니도 필요 인력을 충원하는 등 임영웅을 맞이할 채비에 나섰다. 임영웅은 그동안 바쁜 스케줄로 미뤄 온 휴식을 취한 뒤 새로운 앨범 준비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미스터트롯’ 활동 기간이 끝나가는 시점에서도 여전히 뜨거운 화력의 임영웅이기에 앨범 발매 후 이뤄낼 성과도 주목된다. 또 임영웅은 비단 트로트 뿐 아니라 TV조선 ‘사랑의 콜센타’나 ‘뽕숭아 학당’,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여러 장르를 소화하는 모습도 보여 향후 발전 가능성도 기대케 한다.
영탁부터 김희재까지, 다른 멤버들도 각자의 소속사로 돌아가 가수 활동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영탁은 이미 MBC ‘꼰대인턴’으로 카메오 경력이 있어 향후 연기 활동에 대한 가능성도 열려있다. 다만 예천양조와의 일명 ‘150억 모델료 요구’를 두고 진실공방이 계속되고 있어 불편한 이슈부터 매조지하는 게 급선무다. 가수지망생에서 ‘미스터트롯’으로 가수의 꿈을 이룬 이찬원과 김희재는 어떤 색깔의 가수로 거듭날지 주목된다. 김희재는 MBC ‘지금부터 쇼타임’으로 배우 데뷔도 앞두고 있다. 극중 파출소 막내 순경 이용렬 역을 제안 받아 박해진, 진기주와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당찬 10대 정동원도 연기에 도전한다. 정동원은 영화 ‘소름’에 캐스팅됐고, 드라마 ‘구필수는 없다’ 출연도 제안 받은 상태다. 또 선화예술중학교로 편입까지 한 만큼 학업에도 열중하겠다는 포부다.
이제부터가 진짜다. 그동안은 ‘미스터트롯’의 후광효과도 간과할 수 없었다. 함께 만들어가는 시너지도 상당했다. ‘미스터트롯’의 그림자를 벗고 진검승부를 펼칠 트롯맨들의 다음 활동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TV조선과의 계약 만료 후 활동면에서는 조금 더 자유로운 지점도 생긴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다만 다시금 자신들의 역량을 더욱 입증해야 할 시기가 왔다. 그동안은 커버곡 위주의 활동이 많았던만큼 신곡으로도 승부수를 봐야 한다”고 귀띔했다.
sunwoo617@sportsseoul.com
사진 | 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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