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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윤세호기자] 상대는 바뀌었지만 계획대로 두 차례 실전을 치른다. 한국야구 대표팀이 최소 두 번의 평가전을 소화한 후 일본으로 떠난다. 당초 예정된 라이징스타팀과의 평가전이 올스타전과 함께 취소됐다. 그러나 라이징스타 대신 LG가 스파링 파트너로 나섰다. 예정대로 키움과 평가전은 진행되며 그외 수도권 팀과 평가전도 추진 중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20일 실행위원회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오는 24일 고척돔 올스타전을 취소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서 10구단 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임에 따라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높아질 수 있음을 우려해 올스타전을 열지 않기로 결정했다. 더불어 23일 대표팀과 24세 이하 선수로 구성된 라이징스타팀과 평가전도 취소됐다. 라이징스타팀도 대표팀과 마찬가지로 10구단 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위험성이 있다.
대신 LG가 올스타전이 예정됐던 24일 고척돔에서 대표팀과 맞붙는다. LG 차명석 단장은 “대표팀과 토요일에 경기가 잡혔다”고 말했다. LG 선수단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3일 연속 휴식을 취한 후 22일부터 팀훈련을 재개한다. 22일부터 24일까지 3일 연속 잠실에서 오후 4시 훈련일정이 잡혔는데 24일은 고척돔으로 이동해 대표팀을 상대한다. 이로써 24일 경기에서 LG 투수들은 김현수, 오지환과 맞붙고 고우석, 차우찬은 LG 타자들과 맞붙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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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5일 키움과 평가전도 계획대로 진행된다. 현재 키움은 고척돔과 2군 구리 구장에서 훈련 중이다. 대표팀에 승선한 김혜성이 키움 투수들과 마주하고 대표팀 조상우가 키움 타자들과 맞붙을 수 있다. 대표팀이 고척돔을 메인 훈련장소로 활용하고 있어 키움과 평가전은 자연스럽게 이뤄졌다.
더불어 대표팀은 오는 23일에도 평가전을 추진하고 있다. 당초 SSG가 스파링 파트너로 선정됐으나 SSG 훈련일정이 맞지 않아 평가전이 성사되지 않았다. KBO 관계자는 “일단 LG·키움과 평가전은 확정됐다. SSG와 평가전은 성사되지 못했으나 다른 수도권 팀을 물색하고 있다. 성사된다면 23일에 평가전을 치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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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대표팀 감독은 지난 20일 고척돔 훈련에 앞서 “올림픽에 앞서 실전이 2경기 밖에 없다는 게 조금 아쉽다”면서도 “그래도 선수들이 준비를 잘 한 상태로 합류했다. 특히 투수들이 좋다. 다소 우려되는 것은 타자들의 경기 감각”이라고 밝혔다. 대표팀은 오는 26일 일본으로 출국하며 29일 이스라엘전, 30일 미국전에 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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