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 바이에른 뮌헨을 넘었다. 파리생제르맹(PSG)은 정말 우승할 수 있을까.
PSG는 1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드 프랭스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0-1로 패했다. 이 경기에서는 졌지만 1차전 3-2 승리를 앞세워 준결승에 진출했다. 두 경기 합계에서 3-3 동률을 이뤘지만 PSG가 원정다득점에서 앞서며 준결승에 오를 팀으로 결정됐다.
PSG는 유럽에서 가장 공격적으로 투자하는 팀이다. 프랑스 리그1을 넘어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기 위함인데 아직까지 뜻을 이루지는 못했다. 지난 8시즌간 16강에서 세 번 탈락했고, 8강에서 네 번 떨어졌다. 지난 시즌에는 결승에서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일단 PSG는 2년 연속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의미 있는 성과다. 하지만 여기서 멈출 수는 없다. 네이마르와 킬리안 음바페라는 세계적인 듀오를 품은 PSG 입장에선 우승 트로피, 빅이어가 필요하다.
가능성은 열렸다. 지난 9시즌간 토너먼트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잡은 팀, 혹은 바이에른 뮌헨이 대부분 우승을 차지했다. 바이에른 뮌헨이 두 번 정상에 섰고, 나머지 여섯 번은 토터먼트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이긴 팀이 정상에 섰다. 예외는 2015~2016시즌뿐이었다. 그만큼 바이에른 뮌헨이 강하기 때문에 이 팀을 넘으면 우승 확률이 높다는 뜻이다. PSG는 기억하고 싶은 징크스다.
다만 갈 길은 멀다. 일단 준결승을 넘어야 한다. PSG의 상대는 맨체스터 시티-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승자 중 한 팀으로 결정된다. 1차전에서는 맨체스터 시티가 2-1로 승리했다. 두 팀 중 누가 올라와도 PSG가 쉽게 볼 수 없다.
weo@sportsseoul.com
기사추천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