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놀면 뭐하니?' H&H주식회사가 또 한 번 설렘 가득한 사랑 배달을 예고했다.


27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H&H주식회사가 사랑 배달 서비스를 준비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학폭 논란에 휩싸인 배우 조병규는 '동거동락' 퀴즈에 참여했던 바. 전체 샷에는 몇 차례 등장했지만 퀴즈에 도전하는 단독샷 등으로는 마주하기 힘들었다.


먼저 '2021 동거동락'의 '비몽사몽 퀴즈' 시간이 공개됐다. '비몽사몽 퀴즈'는 취침 전 들은 노래를 기상 후, 먼저 앞으로 나가 완벽하게 따라 부르면 우승하는 방식이다. 제시는 동요 '구슬비'가 나오자 "내가 이걸 어떻게 알아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나머지 멤버들도 2절까지 듣고는 모두 어렵다고 입을 모았고, 완창에 부담감을 느껴 쉽게 잠들지 못했다. 숙면의 시간이 흐른 후 유재석이 사이렌을 들려주며 잠을 깨웠다.

퀴즈에 도전한 제시는 조세호, 탁재훈이 가사에 대해 이야기하자 "비 콰이어트"라고 말해 또 웃음을 안겼다. 탁재훈도 "너 그러다가 옥수수 날라간다"며 예능감을 뽐냈다. 완창에 성공한 사람은 초반부터 에이스 면모를 보였던 김혜윤이었다. MVP로 뽑힌 주인공은 이영지였다.


이어 H&H주식회사가 사랑 배달 서비스를 준비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유재석과 데프콘, 김종민은 마음 배달 서비스를 하기 앞서 유재석의 첫사랑 이야기를 꺼냈다. 이어 유재석이 과거 KBS2 'TV는 사랑은 싣고'를 통해 첫사랑을 찾았던 영상이 공개됐다. 당시 27세였던 유재석은 "딱 하루 짝꿍했던 친구"라면서 부끄러워하는 모습으로 첫사랑을 소개했다. 이윽고 첫사랑을 만나서도 반갑고도 어색한 분위기를 풍겨 웃음을 자아냈다.

배달꾼으로는 이영지와 홍현희도 합세했다. 이영지는 초등학생 때부터 짝사랑을 많이 했다고 밝히며 "3~4년 동안 쫓아다닌 남자애도 있다"고 말했다. 또한 "편지와 야광팔찌를 (짝사랑 남자애의) 사물함에 넣었는데 본채만채한 적도 있다. 최근 술 한 번 먹자고 먼저 연락을 했는데 '코로나19 끝나면 먹자'고 답하더라"고 이야기했다. 또 "저는 끊임없는 선물공세를 하고 집에 와서 버벌진트의 '충분히 예뻐'라는 노래를 들으면서 혼자 눈물을 흘리곤 했다"고 덧붙였다.

유재석은 H&H주식회사를 통해 첫사랑 상곤 씨를 만났던 지현 씨와 전화 연결을 시도했다. 지현 씨는 근황에 대해 "직장 다니며 평범하게 지냈다"고 이야기했다. 방송 후 상곤 씨와 연락처를 주고 받았고 한번 만났다고 말해 모두를 설레게 했다. 또 상곤 씨를 향해 "서울 오시면 연락 주세요. 커피 한잔 사셨으면"이라는 심쿵 메시지도 남겼다. 홍현희는 "그런 남자는 잡아야 된다"고 반응했다. 이어 시청자들이 보낸 사연을 체크하며 또 다른 사랑 배달 서비스를 예고했다.


한편 '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된다.


eun5468@sportsseoul.com


사진ㅣ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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