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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남녀부 선두 경쟁의 분수령이 온다.
도드람 2020~2021 V리그는 5라운드를 지나고 있다. 선두 경쟁도 어느 정도 윤곽이 나오고 있다. 그런 가운데 남녀부 모두 1,2위 맞대결이 예정돼 있어 선두 경쟁의 최대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남자부는 1위 대한항공(승점 50)과 2위 KB손해보험(승점 47)이 3일 의정부체육관에서 만난다. 대한항공은 정지석~임동혁~곽승석 삼각편대를 앞세워 선두를 달리고 있다. 최근 3연승. 외국인 선수 비예나가 떠난 뒤에도 막강 화력을 과시했다. 특히 임동혁이 득점 8위(408점), 공격 성공률 50.42%를 기록하며 외국인 선수 못지않은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국내 선수 서브 1위에 올라있는 정지석도 기복 없는 활약으로 에이스 구실을 톡톡히 해내는 중이다. 새 얼굴 요스바니도 점차 팀에 녹아들고 있다.
반대로 4라운드에서 4연패를 당하며 주춤했던 KB손해보험은 다시 연승 모드를 가동했다. 지난달 30일에는 KB손해보험을 바짝 쫓던 3위 OK금융그룹을 따돌리고 소중한 승점 2를 챙기며 2위를 지켰다. 807득점으로 압도적인 득점 1위에 올라있는 케이타가 건재하고 김정호도 뒤를 든든히 받치고 있다. 두 팀의 올시즌 상대 성적은 2승2패로 팽팽하다. 1~2라운드는 KB손해보험이, 3~4라운드는 대한항공이 웃었다. 최근 2번의 맞대결에서는 모두 풀세트 접전을 펼칠 만큼 팽팽했다.
여자부에서는 오는 5일 1위 흥국생명(승점 50)과 GS칼텍스(승점 38)가 5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흥국생명은 원투펀치 김연경과 이재영이 제 몫을 해내고 있지만 체력적인 부담이 큰 것이 사실이다. 새로 합류해 호흡을 맞추고 있는 브루나가 얼마나 빨리 적응하는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맞서는 GS칼텍스는 주전들의 줄부상으로 전력이 완벽하지는 않다. 한수지와 권민지가 이미 이탈해 있는 상황. 그나마 다행인 건 지난달 22일 현대건설전에서 오른쪽 발목을 다친 강소휘의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다는 점이다. 발목 염좌 진단으로 2∼3주 재활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는데, 차상현 감독은 이날 흥국생명전에 강소휘가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강소휘가 복귀한다면 러츠~이소영과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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