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차은우와 문가영의 관계가 틀어지며 이별 위기를 맞았다.
14일 방송된 tvN 드라마 '여신강림'에서는 이수호(차은우 분)와 임주경(문가영 분), 한서준(황인엽 분), 강수진(박유나 분)이 사각관계에 휩싸인 관계가 그려졌다.
임주영은 강수진에게 이수호와의 비밀 연애를 밝히려고 했다. 강수진을 만나 "너에게 할말있다"라고 운을 뗐는데, 임주경의 의중을 눈치 챈 강수진은 "사실 아빠가 화나면 날 때려. 잘 숨겼다고 생각했는데 이수호가 다 알고 있더라. 나 이수호 좋아해. 네가 내 베프니까 답답해서 말하는 거야"라고 먼저 선수쳤다. 임주경은 크게 당황했지만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강수진은 또 임주경에게 이수호에게 최근 크게 도움받은 적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래서 선물을 주겠다고 전하며 "고백해볼까. 너는 나 응원해 줄 거지"라고 도발했다.
얼마 후 학교가 발칵 뒤집어지는 일이 발생했다. 임주영과 한서준이 비밀 연애 중이라는 엉뚱한 소문이 퍼진 것. 임주경과 한서준은 반 아이들을 향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지만 모두 안 믿는 눈치였다. 강수진은 임주경에게 "친구지만 좋아질 수 있지"라며 한서준과 사귀라고 거들었다. 그러면서 자신은 이수호와 약속 있다는 정보도 흘렸다.
한편 이수호는 이 괴소문을 불쾌해했다. 왜 자꾸 임주경이 한서준과 엮이는 건지 물음표를 보인 것. 이에 임주경도 이수호와 강수진 관계를 언급하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여전히 어떻게 해야 이수호와 더욱 가까워질까 고민만 하던 강수진은 밤에 불쑥 이수호 집을 찾아가 "반찬 좀 챙겨왔다"라며 신경 쓰는 모습을 보였다. 또 어떤 꿍꿍이인지 이수호 방 액자를 본인 휴대전화에 사진으로 남겼고, 임주경이 이수호에게 전화 건 걸 발견하고 일부러 자신이 받는 뻔뻔함을 보였다. 그리고 이수호에게 모자를 선물하며 "너 요즘 신경 쓰여. 너 보고 싶어서 왔어"라고 고백했다. 이수호가 여자친구 생겼다고 답하자, 강수진은 "누가 보면 고백한 줄 알겠다. 왜 오바야"라며 능청맞게 반응했다.
얼마 후 이수호는 임주경이 아르바이트하는 카페를 찾아 "그날은 대타였다면서 오늘도 나와있네"라며 화를 냈다. 그리고 모두에게 연애 사실을 밝히자고 이야기했다. 임주경이 난처해하자 이수호는 한서준과 엮이는 것 싫다며 아르바이트도 그만두라고 권했다. 감정이 격해진 두 사람은 협의점 없이 헤어졌다.
극 말미 이수호는 자신의 아버지인 무브엔터테인먼트 대표 이주헌(정준호 분)이 노래 표절에 가담한 걸 알고 충격에 휩싸였다. 그는 어디론가 넋을 놓고 향했고, 이를 한서준이 발견했다. 한서준은 이수호가 차에 치일 뻔하자 그를 감쌌고 함께 사고를 당했다.
이수호와 임주경 사이가 한서준, 강수진으로 인해 악화됐다. 복잡한 사각관계가 결국 이별 위기까지 끌고 온 것. 그러는 한편 한서준은 이수호를 구하려다 함께 사고를 당하는 위기를 맞아 인물 관계도가 어떤 그래프를 그릴지 더욱 궁금증을 높였다. 반환점을 돈 '여신강림'은 깊어진 사각관계로 더욱 흥미진진해질 전망이다.
eun5468@sportsseoul.com
사진ㅣtv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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