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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울산과 전북의 우승 경쟁만큼이나 K리그1 시즌 막판 관심을 끄는 건 2부 강등 탈출 전쟁이다.
10위 부산(승점 25)과 11위 성남(승점 22), 12위 인천(승점 21)은 리그 잔여 2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1부 잔류를 확정 짓지 못했다. 남은 2경기 살얼음판 대결을 벌여야 한다.
공교롭게도 세 팀은 26~27라운드에서 단두대 매치를 벌인다. 당장 오는 24일 26라운드에서 인천과 부산이, 31일 최종 라운드에서는 성남과 부산이 각각 격돌한다. 이에 따른 경우의 수도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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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26라운드에서 부산이 인천을 잡고, 성남도 승수 쌓기에 성공하면 1부 잔류를 확정, 인천이 2부 강등한다. 부산과 성남이 인천과 승점 차를 각각 7점, 4점으로 벌리기 때문이다. 성남은 부산-인천전 다음 날인 25일 수원을 상대한다. 성남이 수원과 비기거나 지면 27라운드에서 성남과 인천이 1부 잔류를 두고 겨루게 된다.
만약 26라운드에서 인천이 부산을 잡으면 세 팀이 최종전까지 1부 잔류 경쟁을 벌인다. 인천은 최종전에서 서울 원정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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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두대 매치에서 올 시즌 상대 전적을 고려하면 10위에 매겨진 부산이 좀 더 나아보인다. 부산은 26라운드에서 상대하는 인천과 올 시즌 두 차례 만나 1승1무를 기록했다. 또 최종전 상대 성남과는 두 차례 모두 비겼다. 즉 1부 잔류 경쟁 팀과 격돌해 한 번도 지지 않았다. 반면 성남은 26라운드에서 만나는 수원과 1승1패를 기록했다. 인천은 부산과 상대 전적에서 밀린 데 이어 최종전 상대 서울과 1승1패다.
승점 다음으로 순위를 매기는 다득점도 세 팀은 막상막하다. 부산이 23골로 가장 많지만 인천(22골) 성남(20골)과 큰 격차는 없다. 한 마디로 2경기는 그저 ‘이기는 경기’ 지향해야 한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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