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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양미정 기자] 강남베드로병원은 원내 척수플러스센터를 개설, 매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척수손상장애인을 대상으로 잔존기능향상을 위한 목요운동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목요운동교실은 척수손상장애인 중 퇴원 후 적절한 운동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거나, 구체적인 운동 방법을 모르는 사람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차의과대학원 스포츠의학박사 정재우 트레이너의 지도 아래 운동 대상자의 근력 및 균형감각 평가를 시작으로 세라밴드 등을 활용해 관절구축예방을 위한 유연성 증진 운동, 낙상 예방을 위한 균형능력 향상 운동, 일상생활 기능 증진을 위한 근력 강화 운동 등 척수손상장애인의 일상생활 기능 향상을 돕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진행한다.
정재우 트레이너는 “척수손상장애인 대다수는 신체가동범위가 줄어들고 잔존기능이 약화돼있다. 이에 근육을 사용하는 방법, 힘을 주고 움직이는 방법들을 세세하게 알려주는 방식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며 “본인 스스로 느끼면서 운동을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운동 속도에 따라 우리 관절이 반응하는 센서가 다르다. 보통 운동을 빠르게 하면 감정적으로 재미를 느끼게 되어 사고가 나기 쉽다. 운동에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자신에 맞는 강도를 찾아야 하는데, 4주의 시간 동안 그 강도를 찾아가는 시간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남베드로병원 윤강준 대표원장은 “척수손상장애인을 위한 치료·사후 케어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는 병원은 흔치 않다”며 “치료에서 재활 그리고 사후 케어 프로그램까지 다양한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erta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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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https://file.sportsseoul.com/news/legacy/2020/10/16/news/2020101601000795900055411.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