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선우기자]“비주얼도 설렘도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청춘들의 성장과 사랑을 담은 ‘스타트업’이 베일을 벗었다.

12일 tvN 새 토일드라마 ‘스타트업’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스타트업’은 한국의 실리콘 밸리에서 성공을 꿈꾸며 스타트업에 뛰어든 청춘들의 시작(START)과 성장(UP)을 그린 드라마다.

앞서 tvN ‘청춘기록’, SBS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와 같이 다수의 청춘드라마가 방영 중인 상황. 오충환 감독은 “요즘따라 많은거 같다. 놀랐다”며 “아무래도 당차고 밝은 이야기를 보고 싶으신거 같아서인거 같다. 우리 드라마는 잔잔하다고 이야기하기엔 업앤다운이 심한 성공과 실패를 맛보면서 진행되는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스타트업’은 수지가 ‘당신이 잠든 사이에’ 오충환 감독, 박혜련 작가와 재회하는 작품이고 남주혁과 호흡을 맞춘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았다. 이날 수지는 “‘스타트업’이라는 신선한 소재도 끌렸고 청춘들을 응원하는 메시지가 담겨있어서 따뜻한 드라마라 출연하게 됐다”며 “극중 달미처럼 성장해서 작가님을 다시 만난거 같아서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남주혁은 “내 인생을 돌이켜보게 한 작품”이라며 “도산이라는 캐릭터에 몰두하기 위해서 내 자신을 많이 봤던거 같다. 몰입은 편하게 했다. 그래도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충환 감독은 “두 사람을 보고 있으면 반짝반짝 빛나고 예쁜 장면들이 너무 많다. 설렘이 가득하다”며 “꼭 사랑 이야기 뿐 아니라 목표와 성공 면에서도 설레는 부분이 많다”고 자신했다. 이외에도 비주얼과 연기 두마리 토끼를 다 잡은 김선호, 강한나도 합류해 ‘믿고 보는’ 라인업을 완성했다. 오 감독은 “캐스팅할때 배우가 가진 이미지를 중요시 하는데 보시는 분들이 잘했다 하실거 같다. 워낙 비주얼도 좋아서 행복하게 촬영하고 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촬영장 분위기도 화기애애하다. 오 감독은 “NG 자체가 잘 안난다. 코로나19로 인해 쉽지 않지만 스스로도 힐링을 받고 있다. 보시는 분들께도 힐링과 응원이 됐으면 좋겠다”며, 수지는 “남주혁과 같이 호흡을 하게된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에서 봤을때 에너지가 좋아서 나도 같이 시너지가 올라가는 느낌이 들었다. 도산이 그 자체였다. 연기할때 몰입해서 할 수 있게 해준거 같다”고 덧붙였다.

강한나는 역할을 위해 긴 생머리도 단발로 과감히 변신했다. 그는 “역할을 위해 망설임 없이 잘랐다”며 “뿐만 아니라 여성 CEO 역할을 위해 영상도 많이 찾아보고 공부했다”고 밝혔다. 김선호도 “전문용어도 익히고 깔끔한 비주얼을 위해서도 노력했다. 예능과 병행을 어렵지 않지만 몰입에 걱정이 있다. 시간이 약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선호는 “편집본을 먼저 봤는데 ‘스타트업’ 안에서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는게 리얼리티 같으면서 설레더라. 보시는 분들도 힘이 날거 같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17일 오후 9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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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