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카카오, 1020 팬심 저격 위해 뭉쳤다_3
SK텔레콤과 카카오는 1020 세대에 사랑받는 양사 IP를 활용해 대대적인 협업 마케팅에 나선다.  제공 | SK텔레콤

[스포츠서울 김민규기자]SK텔레콤과 카카오가 양사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협업 마케팅을 진행하며 1020세대 취향저격에 나선다. 앞서 양사는 지난해 10월 전략적 제휴를 통한 미래 정보통신기술(ICT) 사업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해 3000억원 규모의 지분을 맞교환했다. 이후 가상현실(VR) 게임 출시와 이모티콘 판매 등 콘텐츠 분야 협력을 가속화하고 있다.

양사는 SK텔레콤의 1020 브랜드 ‘0’(영)과 카카오의 인기 캐릭터 ‘죠르디’를 활용해 ‘사죠영’ 캐릭터를 공동 제작했다고 5일 밝혔다. ‘사죠영’의 세계관은 1억 살의 공룡 캐릭터 죠르디가 20대가 되기 위해 SK텔레콤의 ‘영’ 로고를 모자와 볼에 새기고 새로운 화자로 다양한 활동을 한다는 콘셉트다. 죠르디가 영(Young)해졌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SK텔레콤과 카카오는 사죠영 캐릭터를 활용해 오는 7일부터 SK텔레콤 공식 온라인샵 ‘T다이렉트샵 카카오톡 채널’에서 ‘아이폰 얼리버드’ 신청 이벤트를 진행한다. 아이폰에 관심 있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 참여 고객은 SK텔레콤 신규 아이폰 구매 혜택에 대한 사전 알람은 물론 통신사 관계없이 선착순 50만명에게 사죠영 이모티콘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사죠영 이모티콘은 다른 채널에서 구매가 불가능한 한정판 아이템이다. 총 16종으로 수령한 날로부터 3개월 동안 이용할 수 있다. 얼리버드 신청 고객은 이모티콘 외에도 사죠영 캐릭터가 등장하는 스마트폰 배경화면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양사는 인스타툰, 굿즈 등에 사죠영 캐릭터를 확대 적용해 양사 5G 마케팅에 더욱 시너지를 낸다는 계획이다. 5일부터 카카오 니니즈 인스타그램에서 사죠영의 탄생 스토리를 담은 ‘인스타툰’이 6회에 걸쳐 연재된다. 또 다음달 중으로 사죠영 캐릭터를 입힌 다양한 굿즈도 선보인다.

한명진 SK텔레콤 MNO마케팅그룹장은 “1020세대 팬심을 사로잡기 위해 카카오와 손잡고 새로운 형식의 스토리텔링 마케팅을 진행한다”며 “앞으로도 비대면 시대 디지털 채널에서 고객들과 즐겁게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의 1020 브랜드 ‘영’은 지난 2018년 8월 출시 이후 정식 요금제를 선보이고 ‘영한동’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중·고생, 대학생, 군인 등에게 전용 데이터와 무료 공연·여행 등 각종 문화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가 지난 2017년 선보인 캐릭터 죠르디는 ‘취업준비생’ 콘셉트의 공룡 캐릭터로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폭발적 반응을 보이며 온·오프라인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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