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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선율기자]서울 강남에 위치했던 유니클로 매장 자리에 LG유플러스 홍보관이 들어선다.
30일 복수의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LG유플러스 홍보관’이 다음달 4일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 과거 유니클로 강남매장이 있었던 이곳은 강남 한복판 ‘노른자위’ 땅 중에서도 가장 알짜로 꼽힌다. 이곳은 지하 1층에서 지상 6층까지 LG만의 신기술을 소개하는 공간으로 꾸밀 예정이다. 특히 오픈일을 전후해 구광모 LG회장이 현장을 직접 방문해 건물 내부를 살필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을 요청한 한 관계자는 “명칭은 LG유플러스 홍보관이지만 실제로 LED(발광다이오드)를 중심으로 LG가 강조하는 주요 기술과 사업방향을 소개하는 홍보관으로 쓰일 예정이다. 실제로도 LED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전시해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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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코엑스와 상암월드컵경기장, 하남 스타필드 등 멀티플렉스 영화관 메가박스 3곳에 5G 특화 콘텐츠 홍보관을 열어 자사의 주요 5G 기술을 소개한 적이 있다. 그러나 이곳은 메가박스 일부 공간에 소규모로 열어 체험존을 꾸민 정도였으며 일시적인 운영에 그쳤다. 이번 홍보관은 차별화한 것이 특색이다. 소비자와의 접점을 높이기 위해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강남대로에 상시적으로 LG신기술을 소개하는 공간으로 마련됐으며 전시는 LG그룹 광고계열사인 HS애드와 협업했다.
지난 29일 직접 찾아가 확인해 본 결과 이곳은 제품을 진열한 정도에 그치는 기존 기업 전시관과는 확연하게 다른 세련된 모습을 띄고 있었다. 건물 전체는 통유리로 곳곳에 각종 나무와 식물 화분을 배치해 자연 친화적인 모습으로 꾸몄고 LED 디스플레이가 밤늦게까지 깜빡이며 화려하게 불을 밝히고 있었다. 이날 현장 근무자들은 저녁 늦게까지 막바지 준비 작업에 분주했다.
LG유플러스는 ‘일상의 틈’을 주제로 층별 전시관 입구를 꾸며놓았다. 그중 1층과 4층은 소비자들이 직접 LG의 신기술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일부 층은 서점 혹은 미술관, 라운지바와 비슷한 느낌의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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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LG유플러스 측에서는 “4일 LG유플러스 홍보관이 오픈하는 건 맞고 기존 체험존과는 전혀 다른 콘셉트로 꾸며졌다. 구체적인 내용을 지금 말하긴 어렵다”고 짧게 답했다.
melod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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