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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멜루 루카쿠.A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 로멜루 루카쿠의 활약을 앞세운 인테르 밀란이 준결승에 올랐다.

인테르 밀란은 11일(한국시간) 독일 뒤셀도르프에 위치한 메르쿠어 슈필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엘 레버쿠젠과의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전에서 2-1 승리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인테르 밀란은 전반 15분 만에 니콜로 바렐라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아크서클 근처에서 공을 잡은 바렐라를 오른발 아웃프런트로 밀어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6분 후에는 루카쿠가 터졌다. 루카쿠는 박스 안에서 애슐리 영의 패스를 받아 공을 잡은 후 상대 수비수와 몸 싸움을 하며 대치했다. 이 과정에서 넘어졌지만 집중력 있게 끝까지 슛을 시도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루카쿠는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 4호골이자 개인 통산 9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포효했다. 루카쿠는 2014~2015시즌 에버턴 유니폼을 입고 유로파리그에 출전해 5경기 연속골을 기록했고, 인테르 밀란에서 치른 대회에서도 연이어 득점하고 있다.

인테르 밀란은 전반 24분 카이 하베르츠에게 만회골을 허용했지만 더 이상 실점하지 않고 리드를 잘 지켜 승리했다.

인테르 밀란이 유로파리그 준결승에 오른 것은 지난 2001~2002시즌 이후 18년 만의 일이다. 2009~2010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 이후 10년 만의 UEFA 클럽대항전 우승에도 도전할 수 있게 됐다.

준결승에 오른 인테르 밀란은 우크라이나의 샤흐타르 도네츠크와 스위스의 바젤 경기 승자와 맞대결을 벌인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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