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에도 가방은 사수해야지\'<YONHAP NO-1760>
수도권 전 구간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스포츠서울 이선율기자]서울과 경기 등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3일 서울시내 도로 곳곳에서 차량 통제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5시 5분께부터 서울 동부간선도 통행을 전면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 등 한강 상류에 내린 호우로 한강과 중랑천의 수위가 상승한 데 따른 조치다. 특히 월계1교는 침수 예정 수준으로 수위가 올라가 진입이 통제되고 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20분께부터 증산교 차량 출입도 전면 통제됐다. 불광천이 통제 수위 9m를 넘었기 때문이다. 불광천에 접해있는 성중길 증산교사거리∼중동교 하부 지점도 이날 오전 8시 53분께부터 양방향으로 교통통제가 계속되고 있다.

한강 수위 상승으로 올림픽대로 개화육갑문과 여의상류IC, 여의하류IC 통행도 이날 오전 7시부터 차량이 통제됐다.

잠수교는 전날 오후 5시20분부터 차량 통행을 막고 있다. 잠수교는 수위가 6.5m에 이르면 도로에 물이 차는데, 서울시는 차량 침수를 막기 위해 잠수교 지점 수위가 6.2m를 넘으면 차량 통행을 통제한다. 오전 10시 현재 기준 수위는 7.55m다.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출근길 시민들에게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melod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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