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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민규기자]‘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공식 세계 대회와 전 세계 각 지역별 리그 전체를 통합한 새 브랜드 ‘LoL E스포츠’가 공식 출범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LoL e스포츠 브랜드 ‘LoL E스포츠’를 21일(현지시간) 공개했다. ‘LoL E스포츠’는 LoL의 e스포츠 전반을 아우르는 브랜드다. 또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월드 챔피언십’, ‘올스타전’ 등과 같은 LoL 글로벌 공식 대회를 비롯해 LCK(한국), LPL(중국), LEC(유럽, LCS(북미)와 같은 12개의 각 지역별 리그 전체를 대표한다.
이 같은 새 브랜드 출범은 전 세계적으로 LoL e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지속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현재 각 지역에서 진행 중인 2020 서머 스플릿 기간 동안 분당 평균 시청자 수 기준으로 온라인 시청자 증가세를 보였으며, 전년 대비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실제로 게임 스트리밍 데이터 분석 전문기업 ‘스트림 해칫(Stream Hatchet)’이 발표한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LoL e스포츠의 4대 리그인 LCK, LPL, LEC, LCS 등의 분당 평균 시청자 수가 트위치와 유튜브에서 129% 증가했다. 이는 LoL e스포츠팬들의 관심이 점점 세계화되고 있다는 것을 방증하는 셈이다.
존 니덤(John Needham) 라이엇 게임즈 글로벌 e스포츠 총괄은 “우리는 전 세계 수십억 명의 LoL e스포츠팬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한다”며 “목표 달성의 시작은 짜릿한 경쟁, 지속 가능한 성장, 최첨단 기술, 대담한 엔터테인먼트, 각각의 팀과 스포츠 자체를 관통하는 공정성 등을 기반으로 하는 활발하고 세계적인 e스포츠 생태계의 구축”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 세계 수백만 명의 팬을 사로잡은 짜릿한 지역 리그 대회부터 월드 챔피언십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상징적인 장면까지 모두 LoL e스포츠에서 만나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라이엇 게임즈는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LoL e스포츠가 새로운 10년을 준비하는 시기임에 따라 새롭게 바뀐 LoL e스포츠의 브랜드를 공개, 새로운 ‘LoL E스포츠’ 로고를 선보였다. ‘소환사의 협곡’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고유의 로고는, 전문성을 가진 장기적인 산업으로서의 게임의 위치를 견고히 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고 있다.
이와 더불어 LoL e스포츠 디지털 채널은 새로운 브랜딩으로 개편되면서 전 세계 LoL e스포츠 소식을 전하는 프로그램 3종도 선보인다. 매주 LoL e스포츠 경기 하이라이트 요약을 비롯해 새로운 소식을 전하는 ‘주간 브리핑’, 매주 전 세계 최고의 플레이 5개를 소개하는 ‘더 펜타(The Penta)’, 각 지역 리그에서 뛰어난 활약을 선보이고 있는 선수를 알리는 ‘챔피언 선택(Champ Select)’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오상헌 라이엇 게임즈 e스포츠사업본부 총괄은 “올해는 글로벌 LoL e스포츠가 출범한지 10주년이 되는 해이면서 동시에 다가오는 10년을 준비해야 하는 해”라며 “전 세계 LoL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겠다는 ‘LoL E스포츠’의 브랜드 비전에 발맞춰 LCK 역시 다양한 세대가 즐기는 지속 가능한 생태계 구축을 위해 한 단계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LoL e스포츠는 2010년 출시 이후 세계에서 최고 인기를 누리는 e스포츠가 됐으며 지난해 ‘LoL 월드 챔피언십’ 결승의 분당 평균 시청자 수는 2180만 명을 기록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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