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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첼시 SNS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잡은 첼시가 3년 만의 복수전에 나서게 됐다.

첼시는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유와의 2019~2020시즌 FA컵 준결승전에서 3-1 승리했다. 첼시는 전반 추가시간 올리비에 지루가 선제골을 터뜨렸고, 후반 1분 만에 매이슨 마운트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주도했다. 후반 29분에는 맨유 수비수 해리 매과이어의 자책골까지 나오며 3-0으로 여유롭게 앞서 나갔다. 후반 40분 브루노 페르난데스에게 페널티킥으로 실점했지만 대세에 영향을 줄 만한 득점은 아니었다. 첼시는 리드를 잘 지켜 승자가 됐다.

첼시는 앞서 맨체스터 시티를 잡고 결승에 오른 아스널과 챔피언 타이틀을 놓고 격돌하게 됐다. 두 팀은 지난 2016~2017시즌 결승에서 만났다. 당시에는 아스널이 애런 램지의 결승골을 앞세워 2-1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첼시에게 복수전이 되는 셈이다.

첼시는 FA컵에서 통산 8회 우승을 차지했다. 토트넘과 동률을 이루고 있는 첼시는 이번 시즌 우승할 경우 단독 3위에 오르게 된다. 최다우승팀은 아스널로 13회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위는 12회의 맨유다.

아스널의 마지막 FA컵 우승은 2017년 나왔고, 첼시는 2018년에 왕좌에 올랐다. 두 팀 모두 비교적 최근에 FA컵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다. 전력도 비슷해 용호상박 승부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아스널과 첼시의 FA컵 결승전은 현지시간으로 다음달 1일 웸블리에서 열린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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