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워드 웹
프리미어리그 등 다수의 큰 경기에서 활약했던 하워드 웹 심판이 은퇴한다. 출처 | BBC 홈페이지

잉글랜드의 유명한 축구 심판 하워드 웹(43)이 현역 은퇴를 발표했다.

웹은 지난 1989년 심판의 길에 들어서 25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십 등 500경기에 심판으로 나섰고, 2010 남아공월드컵 결승전 스페인과 네덜란드의 경기에서도 주심을 봤다. 2009~2010 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심판으로 활약했다. 지난 2014 브라질월드컵 당시에도 C조 리그 콜롬비아와 코트디부아르의 경기와 치열하게 전개됐던 브라질과 칠레의 16강전에 주심으로 나섰다.

현역 심판에서 은퇴하는 그는 더 많은 후배들을 성장시키는데 도움이 되기 위해 프리미어리그 심판을 관장하는 프로경기감독관위원회(PGMOL)의 기술위원장으로 활동할 계획이다. 그는 “심판직은 내게 많은 것들을 줬다. 내가 알고 있는 지식들을 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현재 속해있는 최고의 심판들과 함께 더 일을 할 수 있는 것도 기쁘고, 다음세대의 성장을 위해 뭔가 도울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도 기쁘다”고 말했다.
이정수기자 polaris@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