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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방송된 KBS2‘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배우 황석정(왼쪽)이 배우 최은주의 코칭 하에 훈련을 하고 있다. 출처|KBS

[스포츠서울 남서영 인턴기자]배우 황석정이 피트니스 대회 비키니 부문 출전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현장이 공개됐다.

12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황석정이 피트니스 대회 출전을 결심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황석정은 스포츠 트레이너 양치승의 제안으로 헬스장에 놀러갔다가 회원으로 등록하고 운동한 지 4개월이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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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정은 “건강이 별로 좋지 않았다. 그래서 다시는 아프고 싶지 않았다. 안 좋은 몸과 마음을 쇄신하기 위해 운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은 해장용으로 운동을 한 것도 있다”고 말해 스튜디오 출연진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양치승은 “(황석정이) 술을 진짜 많이 마신다. 그런데도 몸매를 유지한다”고 말하며 놀라워했다.

황석정은 운동 4개월만에 만든 탄탄한 등 근육과 남다른 이두근까지 공개했다.

양치승은 “여자 이두가 저 정도로 올라오는 건 운동에 타고났다는 거다”라고 말하며 황석정을 대회에 출전시키기 위해 설득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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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황석정은 “난 술 잘 마시려고 운동하는 거야”라고 말하며 대회 출전을 거부했다.

이에 양치승은 “(체육관에) 이수혁, 홍종현, 김우빈, 박재범, 성훈, 방탄 진 등 유명 남자 연예인들 많이 다녔다”며 “소개팅 시켜주겠다”고 황석정을 설득했다.

그 말을 들은 황석정은 진지한 표정으로 “그랑프리는 자신없지만 진짜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황석정은 인터뷰에서 대회 출전을 결심했지만 주변 반응이 좋지 않다는 얘기를 털어놨다.

그는 “말도 안 된다. 내가 무슨 그랑프리냐. 그 옷을 입을 용기가 안 난다. 어설프게 나가는 것도 싫다”라면서 “친구들과 가족들도 대회 나가는 걸 반대했다. 배우로서 뭐가 이득이 된다고 하냐고 하더라. 연기나 열심히 하라고 했다”라며 심경을 밝혔다.

하지만 대회 출전을 결심한 황석정은 양치승과 PT선생님으로 나선 배우 최은주의 도움으로 더욱 운동에 집중했다.

한편 황석정은 오는 26일 서울 강남구 섬유센터에서 열리는 피트니스 대회 ‘스포핏’ 비키니 부문에 출전한다.

nams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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